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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크림 잡담 수분 크림을 계속 쓴다. 예전에 친구(여성, 뷰티 에디터)에게 다른 거 다 안 발라도 수분 크림은 계속 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 이야기가 이상하게 뇌리에 박혀서 계속 쓴다. 물론 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기사(링크) 참조. 낮에 DDP에 갔다가 수분 크림을 거의 다 쓴 게 생각나서 이니스프리에 갔다. 마침 3천원 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100ml 짜리는 납작한 크림통에 들어있고 25,000원, 50ml짜리는 튜브에 들어있고 13,000원이다. 보통 화장품은 용량이 커질 수록 비약적으로 저렴해 지는데 이니스프리는 1,000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크림통은 싫어하기 때문에(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니까 싫다... 그렇다고 스푼 살 수도 없고 둘 곳도 없고) 튜브형을 샀다. .. 2015. 10. 20.
새로운 경찰 제복 그리고 이상봉 디자이너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새로 디자인 한 경찰 제복이 선보였다. 2005년 60주년 기념으로 바꿨었는데 10년 만에 또 싹 바뀌었다. 경찰청의 설명에 따르면 정복과 기동복은 기존 남색을 유지하되 기동복은 명도가 다소 밝아졌다. 일반 근무복은 상의가 청록색, 교통 근무복은 아이보리 화이트이며, 바지는 모두 남색이다. 점퍼는 짙은 회색이다. 맨 왼쪽은 점퍼를 착용한 모습이고 10, 11번째는 남녀 기동복이다. 우리가 흔히 보게 될 유니폼은 가운데 교통 근무복, 여전히 흰색이고 맨 오른쪽이 외근 근무복이다. 맨 앞 사진을 보면 교통 경찰 유니폼의 경우 바지 사이드에 무늬가 있는 라인이 들어갔다. 그리고 카고 바지도 눈에 띈다. 넥타이 착용은 교통 경찰을 제외하고는 폐지되었다.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하면 된다.. 2015. 10. 20.
서울패션위크 해프닝, 넘어진 손나은 우여곡절이 꽤 많았던 서울패션위크 2016 봄여름 컬렉션도 내일이면 끝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참여 디자이너가 줄었지만 진행은 꽤 선진화 되었다는 거 같다. 물론 시스템이 한발 나아갔는데 그렇다면 이 패션위크를 채우는 옷은 어떠냐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런 거야 뭐 여러가지 사정도 있고, 맥락이 있고, 줄기가 있는 법이고 혹시 다른 기회가 생기면 거기서 이야기하고. 여하튼 뭐라도 한 칸 씩 나아가면 나머지도 따라가고 그러지 않을까. 패션위크가 진행되는 DDP 알림관 옆에 이렇게 긴 계단이 있다. 예전에는 알림관 바로 앞까지 통제가 안되어서 쇼가 시작되고 끝날 때 들어가고 나오는 사람들, 안에서 진행되는 다른 행사, 사진을 찍히는 사람과 찍는 사람이 섞여서 꽤 엉망이었는데 바리케이트로 앞까지 뺐다. 그 옆.. 2015. 10. 20.
쌀쌀한 날씨에는 코듀로이 바지 셀비지와 로 데님이 한바탕 지나가면서 복각, 빈티지 워크웨어가 데님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 워크웨어는 데님만 있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코튼 덕, 캔버스, 덩가리, 리넨, 코듀로이 등 다양하게 쓰였다. 빈티지 맨즈웨어 책에도 나와있지만 작업복이라는 건 일단 일상복과 분리가 목적이고, 더 튼튼한 섬유를 사용한 대신에 계속 고쳐서 썼다. 그래서 실제 사용되던 빈티지 워크웨어들 중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 제품들은 정말 거지같이 생긴 게 많다. 여튼 코듀로이도 튼튼하고 따뜻하고 고급 섬유인데 그 늙은 이미지 때문에 + 오랜 슬림핏 유행 덕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 그렇게 선호 받지는 못하고 있다. 줄이 쫙쫙 쳐진 코듀로이 특유의 모습을 없앤 다른 패턴의 코듀로이도 있고, 골이 가는 코듀로이도 다양.. 2015. 10. 19.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 패션위크, 네이버 V앱 우선 : 아쉽게도 한국에서 패션이 문화를 주도하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몇 번 했다. 물론 꾸준히 팔리는 것들은 있지만 주도와 대세를 따라가는 건 약간 다른 문제다. 여기에는 사회 구조, 산업 구조, 자본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간단히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고. 아무튼 이건 기술적인 면에서도 그러한데 서울패션위크 같은 경우 어디 하나 실시간 비슷하게라도 올라오는 곳이 없었다. 이번 시즌은 보그의 런웨이 사이트가 오픈하면서 다는 아니지만 몇 개는 업로드되고 있다(링크). 그리고 : 네이버에 V앱이라는 게 있다. 원래는 아이돌 팬덤을 위한 앱으로 예컨대 빅뱅, 에이핑크 같은 걸 페이버릿으로 등록해 놓으면 방송이 시작할 때 알림을 준다. 들어가면 생방으로 볼 수 있다. 방송 진행은 .. 2015. 10. 17.
Balmain + H&M 룩북 11월 5일에 출시되는 Balmain + H&M의 룩북이 나왔다. 지금까지 나온 다른 패스트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들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화려하다. 예전에 베르사체 + H&M(링크) 정도가 이 정도로 화려하고 복잡한 모습이었던 거 같다.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꽤 야심찬 시도를 한 거 같다. 특히 가격을 맞추기 위해 저렴한 부자재를 사용했을 때 옷이 복잡하면 복잡할 수록 한심해 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건 또 어떻게 처리했을 까 궁금하다. H&M의 콜라보들은 대부분 사진 찍기에나 적합하다는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것인가...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요즘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발망이 걸어가고 있는 길, 번쩍이고 화려하고 예전 트렌드였던 글래머러스하고 씩씩한 여성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옷들이다. 평범한 출근용 의상, 얌.. 2015. 10. 16.
1977년 오사카 대학 청바지 논쟁 일본 위키피디아의 청바지 항목을 뒤적거리는데 내용 중에 오사카 대학 청바지 논쟁이라는 게 있다(링크). 간단하게 사회 상황 정리를 하자면 청바지는 작업복이었다가 1950년대 들어 대중 노선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저(greaser) 서브컬쳐(링크)를 지나 히피, 펑크, 헤비메탈 시대를 거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된다. 미국 쪽에서는 1950년대 청바지 광고에도 여성이 등장하지만 일본의 경우엔 여성용 청바지가 본격적으로 생산된 건 1970년대 부터다. 1952년 TC Beirne 백화점의 광고. 줄 잡힌 청바지에 체크 셔츠, 맨발, 쇠갈퀴. 1977년 5월에 일어난 오사카 대학 청바지 논쟁은 그러니까 당시 56세였던 필립 칼 페다(Philip Karl Pehda)씨의 영미 문학 강의에 어떤 여학생이 늦게 .. 2015. 10. 15.
NARS + 스티븐 클라인 리미티드 에디션 화장품 회사 나스(NARS)와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의 콜라보, FANTASCENE HOLIDAY 2015 컬렉션이라는 게 나왔다. 특이한 컬러를 조합하거나 했다기 보다는 케이스와 박스에 힘을 쏟았고 제품들 이름도 나름 재미있게 지었다. . 저 셋이 담기기엔 지나치게 크지 않나 싶었는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총알 안에 총알이 들어있다... 이건 Tearjerker라는 이름의 마스카라, 라이너 세트. 패키지를 보면 이상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그게 허리춤의 무슨 기계와 연결되어 있다. 저게 대체 뭘까 하고 찾아봤더니 토너를 발라 자극을 주는 안티 에이징 마스크라고 한다. Rejuvenique이라는 회사에서 나왔는데 홈페이지는 못찾았고 아마존에서 지금도 팔고 있다(링크). 이런 세계 - 화장품과 전.. 2015. 10. 14.
ssfshop 겨울아우터 쿠폰 이벤트 빈폴, 에잇세컨즈 등 브랜드를 한데 모아 놓은 삼성물산의 온라인 샵 SSF(링크)에서 겨울 아우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링크) 이야기, 빈폴의 수지 콜라보 백인 보니 백 이야기(링크) 등을 한 적 있는데 바로 여기죠. 여튼 요 며칠 잠깐 따뜻한 거 같지만 몇 번이나 이야기 했 듯 겨울은 차곡차곡 다가오고 있고 겨울 아우터를 준비할 시즌입니다. 우선은 이런 게 있습니다. 금액대별 쿠폰 증정인데(링크) 5만원 -> 5천원, 20만원 -> 2만원, 40만원 -> 4만원 쿠폰을 줍니다. 그리고 투표 이벤트가 있습니다. 자켓, 코트, 점퍼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8 품목 씩이 있는데 남녀 분리는 안되어 있고 키즈 제품군까지 섞여 있습니다. 투표를 하면 나중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제품을 추첨.. 2015.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