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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해프닝, 넘어진 손나은

by macrostar 201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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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이 꽤 많았던 서울패션위크 2016 봄여름 컬렉션도 내일이면 끝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참여 디자이너가 줄었지만 진행은 꽤 선진화 되었다는 거 같다. 물론 시스템이 한발 나아갔는데 그렇다면 이 패션위크를 채우는 옷은 어떠냐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런 거야 뭐 여러가지 사정도 있고, 맥락이 있고, 줄기가 있는 법이고 혹시 다른 기회가 생기면 거기서 이야기하고. 


여하튼 뭐라도 한 칸 씩 나아가면 나머지도 따라가고 그러지 않을까.



패션위크가 진행되는 DDP 알림관 옆에 이렇게 긴 계단이 있다. 예전에는 알림관 바로 앞까지 통제가 안되어서 쇼가 시작되고 끝날 때 들어가고 나오는 사람들, 안에서 진행되는 다른 행사, 사진을 찍히는 사람과 찍는 사람이 섞여서 꽤 엉망이었는데 바리케이트로 앞까지 뺐다. 그 옆으로 파란 카펫이 깔린 계단이 있고 계단 아래에 포토월이 있다. 위 사진처럼 내려오게 되는데 이게 긴 건 문제가 안되겠지만(연예인들이니까) 이동하면서 포즈도 취하고 동시에 계단을 내려와야 해서 약간 위험해 보인다. 위 사진은 잘 안보이지만 씨스타 효린임...


뭔가 불안해 보이는데 살짝 사고가 났다.



앤디 앤 뎁 쇼 시작하기 전에 에이핑크의 손나은 양이 내려오다 넘어짐... 




적혀있듯이 위 동영상은 티비데일리, 아래 사진은 스포츠조선.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는지 이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디오르 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져서 희대의 사진을 남긴 제니퍼 로렌스 경우도 있긴 하지만 여튼 저런 데서는 안 넘어지고 안 다치는 게 최선이다. 미끄러운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가 허리를 삐끗 했다는데 아픈 몸 이끌고 이후 스케줄을 계속 다니다가 결국 표정 논란까지 일어난 씨스타 소유 같은 경우도 바로 얼마 전에 있었다. 몸이 재산인 분들인데 너무 굴리지 말고 다들 조심조심...


확실히 저 루트가 제일 좋은 거 같긴 한데(연예인 동선과 겹치지 않으면서 미디어, 팬 등등 다들 서로를 간섭하지 않는 알맞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너무 긴 계단이라는 점이 역시 문제다. 지하에다 지어 놓고 지하에서 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 알림관에서 계속 할 거고 (몇 시즌 만에 자리가 잡힌 듯한) 지금의 동선을 활용할 거면 뭔가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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