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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6

유니클로 번들 청바지 이름을 정확하게 몰라서 번들 청바지라고 붙여놨다. 이게 홈페이지에는 없고 아주 가끔 매장에 등장한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14,900 혹은 19,900원이다. 얼마인데 세일해서 이 가격이 아니라(그런 것들은 표시가 되어 있다) 그냥 이 가격이다. 올 7월 쯤에 명동 본점에서 청바지 + 셔츠 + UT 티셔츠해서 49,900원, 카카오 톡으로 5,000원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 5만원 안된다고 안 깎아주려고 했는데 좀 높아 보이는 분이 스르륵 나타나더니 깎아주라 하셨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혹시 일본 홈페이지에서는 이 바지를 파나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이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홈페이지에도 있다. 맨 오른쪽 위에 보이는 청바지가 아마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슬림핏.. 2012. 9. 18.
모모타로 진 뉴스를 뒤적거리다 발견했는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몇 가지 이야기를 써 본다. 모모타로 진은 오카야마 현에 있는 청바지 회사다. 오카야마가 원래 목화 면직물 재배를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한다. http://www.japanblue.co.jp/momotaro/ 원래는 염색업을 했었다는데 청바지를 만들기 시작한 건 96년부터로 아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일본의 초창기 데님 기업들이 있었는데 80년대 미국 진이 유행하면서 확 휩쓸리며 강력한 구조 조정의 시기가 있었다. 90년대 들어 다시 프리미엄 등이 유행하면서 예전 망한 일본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그리고 미국에서 사온 구형 방직기를 가지고 새로운 회사들이 만들어졌다. 80년대를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온 회사, 그리고 90년대 이후 생겨난.. 2012. 8. 30.
Denim 직조 회사들 Handmade in California, Made in USA, 커스텀 셔츠로 유명한 Taylor Stitch에서 이번에 세가지 로 데님을 출시했다. 보통 핸드 메이드 로 데님들은 일본산 데님 이렇게만 써 있는 경우도 많은데, 조금 더 자세히 직조한 회사명도 표기해 어떤 특징을 살렸는지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래서 Oki-ni의 소개(링크)등을 참고해 여러 직조 회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들을 포스팅해 본다. 주로 일본, 미국, 터키, 이태리 등 국가에 산재해 있다. 1. KAIHARA 카이하라는 1893년 스케지로 카이하라가 히로시마에 kasuri라는 프라이빗 인디고 생산 공장을 차리면서 시작되었다. 1951년 180만 엔에 34개의 직조기를 사들이면서 Kaihara Textile Mills Lt.. 2012. 1. 13.
Raw Denim 내츄럴 인디고 염색이란 생지라고 불리는 Raw Denim 혹은 Dry Denim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게 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튼 몇 년 전 A.P.C부터 눈에 확 들어오기 시작한 거 같다. 요즘에는 일본 데님 브랜드를 비롯해 종류도 무척 많다. 생각나는 브랜드만 써 봐도 아페체를 비롯해 디올 옴므, Acne, 누디 진,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N&F, 혹은 네페진이라고 한다), Ksubi, Studio D'artisan, 리바이스 빈티지, 칩 먼데이, 3sixteen, 디젤 등등이 있다. Zara에서도 70불 남짓한 가격으로 로 데님이 나왔었는데 요즘에도 있는 지 모르겠다. 여튼 로 데님은 나름 득도의 마음가짐으로 입는 옷이다. 물론 그냥 막 입고, 세탁하고 해도 된다. 제 컴패니언이 된 다음에야 어떻게 사용하던 자기 .. 2011. 12. 14.
청바지는 왜 찢어지는가 제목이 거창하지만 답은 없음. 예전에는 청바지가 헤지는 경우는 있었어도 찢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거 같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구입한 청바지들은 대부분 똑같은 곳이 찢어졌다. 위 두 벌은 다른 종류로 리바이스와 갭이다. 갑자기 찢어져서 실로 임시 봉합한 자국이 남아있다. 왜 비슷한 부분이 찢어지는 가에 대해 곰곰이 연구를 해 봐도 생각나는 건 1) 저 부분만 일부러 약하게 만들었다 2) 내 발에 뿔이 났다 밖에 없다. 1)은 그런 식으로 만드는 게 더 비쌀 거 같으니 제외하면 답은 2)다. 결국 내 탓이오. 헤지는 거야 데님의 숙명이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저런 식으로 뜯어져 입기가 어렵거나(바지를 입다가 발가락이 걸려서 부욱~하는 소리가 들리면 무척 슬프다), 생긴 것도 별볼일 없는 건 영 마.. 2011. 12. 13.
유니클로의 데님 레깅스 시간날 때 백화점이나 매장가서 구경도 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그런 것도 보고 싶은데 요새 날씨가 너무 덥든지 아니면 너무 비가 오든지 둘 중 하나고, 피곤하고 뭐 그래서 잘 못나가 보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며칠 전에 유니클로에 잠깐 들렀다. 요즘 스포츠 양말에 관심이 많아 양말 구경을 잠시 했는데 새로 나온 스포츠 양말 괜찮아 보였다. comfort support라는 이름인데 두 켤레 14,900원. 발목이 살짝 있는게 달리기 할때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바닥도 약간 푹신해 졸렬한 내 런닝화도 보충해 줄 수 있을 거 같다. 검정/흰색/회색 세가지. 그나저나 1만원에 3켤레, 5켤레씩 두툼한 운동용 양말이 마트에 쌓여있던 시절은 완전히 끝난듯. 어쨋든 건담 티셔츠 세일하는 것도 보고, 요새 참 별게..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