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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등등 잡담

by macrostar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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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이제 곧 여봐라~ 하면서 보라고 입는 속옷(팬티)가 등장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런 일이 뚜렷한 궤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위 사진은 바자 UK, 2013년 5월호에서. 위 사진보다 조금 더 캘리포니아스러운 짧은 스판 원피스에 화사한 단색 컬러의 걸쇼트(GAP의 상품 네임이다) 같은 "알게 뭐냐 메롱~" 느낌이 드는 속옷을 생각한 건데 그런 사진은 못 찾았다. 걸 쇼트는 여기(링크) 참고.

레깅스 위의 짧은 치마도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핫팬츠도 어느 경계에서 멈춰있다.

 

 
위 사진은 둘 다 아메리칸 어패럴 포토 아카이브에서. 아래 사진은 그냥 속옷, 즉 팬티다. 하긴 생각해 보니 가끔 이태원에 가면 저것보다 더 짧아서 힙라인을 드러낸 핫팬츠를 입은 아주머니(아마도?)를 볼 수 있기는 하다. 보통 태닝들을 하셨고 상당히 건강해 보이시는 대략 이런 상태(링크)의 모습.

짧은 원피스나 치마를 입을 때 속옷이 보이는 건 당연히 상정될 수 있는 가정이고 그러므로 이왕 그렇다면 아예 괜찮은 아이템을 사용하자!라고 생각할 법도 한데 그런 식으로 나가지 않는 게 약간 의외다. 추세로 볼 때 속바지의 세계는 여전히 한정적인 아이템이 사용되고 있고 그것들 대부분은 '보이긴 싫지만 어쩔 수 없지' 정도로 둘러대는 느낌이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게 이에 비해 시스루 블라우스 류의 보급 속도는 놀랄 정도로 빨랐다.


이건 공효진. 이런 건 이제 화보나 연예인 코디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꽤나 흔히 마주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건 역시 위쪽/아래쪽에 대한 다른 애티튜드가 만들어 낸 차이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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