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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언더커버, 중국, 무역 전쟁

by macrostar 201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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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받는 영역 중 하나는 물론 패션이다. 제조와 디자인이 분리되어 있는 대량 생산 제품들이 특히나 그렇다. 물론 공장을 다른 나라로 돌리는 과정이 진행 중인 브랜드도 있고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어쨌든 다들 무슨 준비를 해야 할 때다. 그리고 이 일이 지나간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또 있을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사이에 껴 있는 몇 개의 유명 제품들의 이름이 여러 사건과 얽히면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준 타카하시의 언더커버는 올해 나이키와 몇 가지 콜라보 제품을 내놨다. 그 중에 하나가 데이브레이커다.

 

 

다양한 컬러의 버전을 출시 스케줄에 맞춰 내놓고 있다. 그러다가 준 타카하시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홍콩의 시위 문제를 올리며 지지를 밝혔다. 그리고 거기에 "no extradition to China."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하나의 중국" 반발이 있었다. 그러자 나이키는 YY 스포츠를 비롯한 중국 리테일러에 데이브레이커 출시 캔슬을 통보했다. 그리고 중국의 몇몇 사이트들이 언더커버 제품을 모두 내렸다.

 

이런 식의 흐름은 이제 자주 보는 편이다. 준 타카하시도 이 정도는 예상하고 시작했을 거다. 약간 재밌는 점은

 

 

올해 초에 나왔던 리액트 엘러먼트 87에 대해서는 나이키 측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하나는 언더커버 데이브레이커가 중국 제조라는 점이다. 물론 디자인과 제조, 소비가 분리된 경우는 많다. 또한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혀 있다고 무조건 국산품으로 볼 수도 없는 세상이다. 어떤 이들은 누가 제일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가로 따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식의 흐름은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있다. 이익을 위해 중국에서 제품을 만들지만 정치적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데이브레이커가 모두 다 중국 제조인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다른 나라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 그리고 엘러먼트 87의 경우 베트남 제조인 거 같다. 어쨌든 이런 일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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