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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15

명동 패스트 패션 샵 유람 예전에 이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올린 적 있는 거 같은데 몇 번의 계절이 지나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하다못해 매장 전경 사진이라도 찍을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바람에 그냥 왔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명동이 낯선 분들을 위해 지도라도 올려봅니다. 명동은 겹치기가 많아요. SPA 브랜드들이 대부분 상권을 만드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가 몰려있고, 한 동네에 매장이 두세개 씩 있어요. 평화시장과 두타의 원리와 같은 방식입니다. 대충 세군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쇼핑을 사랑하고 활력이 넘친다면 다 둘러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위에 표시한 셋중에 하나 정도만 보고 오는 편입니다. -> 맨 왼쪽 동그라미는 롯데백화점과 눈스퀘어에요. 눈스퀘어에 H&M과 ZARA가 있고.. 2011. 8. 7.
H&M과 베르사체 H&M의 이번 콜래보레이션 파트너는 베르사체인가 보다. H&M이라는 게 일단 저렴한 브랜드이고, 그러니 원단이라든가 디테일이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훌륭한 옷들만큼 신경을 잘 못쓴다. 그런 점에서 H&M의 콜래보레이션은 조금 화려한 애들과, 이왕이면 여름 옷으로 하는 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베르사체라면 그나마 괜찮게 들린다. H&M과의 콜래보레이션 작업 사진이다. 출처는 Refinery29(링크). 하지만 베르사체는 지아니가 있었을 때는 뭔가 끈덕진, 지글지글한,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세계관이 넘실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도나텔라 이후에는 그래도 뭔가 너무 유해진 느낌이다. 좀 더 럭셔리 하루스답고 좀 더 폼은 나지만, 아아 세상에, 저런 걸... 하는 생각이 잘 안나는 건 분명 아.. 2011. 6. 25.
LANVIN 그리고 H&M 세번째 이야기 랑방과 H&M의 컬렉션에 대한 세번째 이야기다. 아마 23일 출시되기 전까지는 이게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 별 내용도 없이 포스팅만 많고 유난히 관심도 많아 보이는데 그냥 요즘 이슈가 이거 밖에 없어서 그런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어제인가 컬렉션이 있었고, 비디오가 몇개 나왔고, 모든 컬렉션이 선보였다. 매장 출시는 11월 23일이다. 한국 가격도 나왔는데 대략 가격대가 드레스의 경우 199000원, 대부분 249000원, 코트도 249000원, 하나만 399000원 스커트는 99000원, 159000원 티셔츠는 59000원 구두는 199000원 구두 미국 가격이 일률 99불이던데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 옷도 얼추 이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99000원인 츄리닝스러운 바지들이.. 2010. 11. 4.
Lanvin + H&M 2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에. http://fashionboop.tistory.com/32 그리고 두번째. H&M의 광고용 사진으로 데이빗 심스가 찍었고, 이게 보그를 통해 흘러나왔다. 확실히 아이들을 위한 옷이 아니라 좀 더 '여성'을 위한 옷이다. 사실 랑방에 비하자면 훨씬 저렴한 라인이니까 일상복 중심으로 무난하게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갖춰진' 타입이 꽤 포함되려나 보다. 그리고 뉴욕지에 이 광고 속의 옷들이 예전 랑방 컬렉션에 나왔던 옷들에서 크게 영향을 받아 나온거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옛날도 아니고 최근의 컬렉션들이다. 왼쪽 둘은 2009 FW, 그 다음은 2009 SS, 마지막은 2008 FW. 이런걸 다 떠나서 맨 위의 광고 사진은 역시 랑방스럽다. 먼저 올린 포스트에 있는 동영상을 보면.. 2010. 10. 19.
Lanvin + H&M 랑방과 H&M의 콜래보레이션. 일단 현재 최전선의 선두에 있는 회사이고 알버 엘바즈의 명성이 있으니 별 다른 일이 없다면 세계적으로 꽤 화제를 불러 일으킬게 분명하다. H&M 명동점 앞에도 또 긴 줄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랑방의 아티스틱 디렉터(이게 지금 직함이 맞나 확실히는 모르겠다, 들어갈땐 아티스틱 디렉터 아니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다) 알버 엘바즈는 얼굴이고 몸이고 동글동글한 귀여운 생김새지만 어딘가 독함이 느껴진다. 요즘 일류급 패션 디자이너들은 저런 인상이 많다. 이런 얼굴을 보고 있으면 후세인 살라얀이나 헬무트 랑 같은 사람의 얼굴은 순진한대다가 어리보기해 보인다. 어쨋든 지금 이 시점에서 패션신의 대스타 중 한 명인건 분명하다. 랑방의 스포티하고 컬러풀했던 1920년대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 2010. 10. 9.
Zara와 H&M 잡설. 지금 눈스퀘어가 들어선 명동 입구엔 원래 코스모스 백화점이 있었다. 이후로 들어가는 업체마다 잘 안되서 나름 살짝 저주받은게 아닌가하는 소문이 돌았던 곳이다. 눈스퀘어가 거기에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되려나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기우인거 같다. 물론 그 견인차는 H&M과 Zara 그리고 망고다. 두개의 스페인 브랜드(하나는 바르셀로나지만)와 스웨덴 브랜드끼리 마주 붙어서 꽤 괜찮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종목은 같지만 상품이 겹치지 않는다. 둘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이지만 확실하게 가는 길이 다르다. 발표에 의하면 H&M의 3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145억원. 오픈발이 좀 있을테니 요즘은 이것보다 떨어졌을거다. 그리고 Zara 눈스퀘어점의 매출은 월 평균 17~18억원대라고 한다. Zar..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