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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poke3

Burberry의 Bespoke 트렌치 코트 사실 bespoke, 그러니까 커스텀 메이드는 개성의 반영도 있지만 핵심은 몸과 칼 같이 피트되는 재단에 있다. 그렇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루이 비통의 커스텀 메이드 가방들처럼 자기 취향에 맞는 이것 저것 선택안이 있는 정도도 요즘 같은 대량 생산 체제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걸 bespoke로 부를 수 있는 가는 생각해 볼 만한 문제다. 여튼 말하자면 대략적인 형태의 bespoke고, 자동차로 치자면 옵션질 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런 걸 버버리가 시작했다.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라는 게 하나씩 재단해 bespoke로 만들어 팔 기에는 팔리는 물량이 너무 많은 편이고, 또 요즘 럭셔리 쇼핑계를 기웃거리는 고객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커스텀이니, 베스포크니 하는 걸 놓치는 건 또 아쉬웠는.. 2011. 11. 3.
Bespoke 시장에 진출한 LOEWE 로에베가 made-to-measure 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저번 주에 파리에서 made-to-measure 옷과 가방으로 첫번째 컬렉션을 가졌다. 역시 이걸 이끌고 가는 건 멀버리의 Creative Director였다가 로에베로 옮겨온 영국 출신의 Stuart Vevers. 로에베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다른 회사에 비해 조금 늦었다 싶은 감도 사실 있다. 어쨋든 made-to-measure, bespoke 시장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생각나는 건 일단 두가지다. 하나는 패션 하우스와 비 하우스 간의 가격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리고 구매자들의 간격도 점점 더 벌어진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 스피디 30이 100만원을 넘겼다는 뉴스를 봤는데(참 열심히도 오른다) 그런 거에 댈 게 아.. 2011. 7. 13.
존 롭 Ltd와 SA 예전에 Hermes(에르메스)의 John Lobb(존 롭)에서 새로 런칭한 Sprits of Capitalism에 대해서 쓴 포스팅을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120 존 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현재 두가지가 있고 이 블로그에서는 편의상 '에르메스의 존 롭'과 좀 더 비싼 '영국 존 롭'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둘의 관계에 궁금한 점들이 있어서 시간이 난 김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다. John Lobb Ltd는 1849년에 존 롭에 의해 만들어졌다. 존 롭은 에드워드 7세가 왕자이던 시절에 그의 구두를 만들었고 그때 처음으로 Royal Warrant(로열 워런트)를 얻었다. *로열 워런트 - 로열 워런트는 The Queen(엘리자베스 2세), Th.. 201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