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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패션4

made to measure(맞춤) 넥타이 우선 1: 클래식한 남성복의 세계에는 크게 Ready to Wear(기성복), Made to Measure(있는 모델들을 가지고 맞춤), Bespoke(주문 맞춤)이 있습니다. 이 세가지 용어를 좀 어떻게 정리를 하고 싶은데 내 맘대로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매번 영어로 쓰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2: 어떤 포스팅은 반말(정확히는 신문 기사체를 빙자한 구어체)이고, 어떤 포스팅은 존대어입니다. 인터넷 뉴스라든가, 제가 돌아다닌다든가, 아니면 어딘가에서 우연히 등등으로 포스팅 자료를 구하는데 사실 그때 그때 바뀌고 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좀 더 이야기하는 듯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존대어가 됩니다. 그 기준이 모호해요 사실. 어떻게 되겠죠 ^^ 옛날에는 다 Bespoke.. 2011. 8. 9.
Kiton의 셔츠 공장 사이먼 크롬튼의 블로그 Permanent Style에 Kiton의 셔츠 공장에 대한 가벼운 포스팅이 실렸다. 이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도 거기서 가져왔다. http://www.permanentstyle.co.uk/2011/07/naples-kiton-shirts.html 위 포스팅을 읽다가 키톤에 대한 가벼운 내용들을 좀 더 붙여서 이야기를 해본다. 키톤은 Ciro Paone가 1968년에 나폴리에서 만든 옷 회사다. 그 명성과, 그 대단한 가격 덕분에 근래 들어 더욱 자주 회자되는 옷이다. 키톤이 한국에서 런칭한게 2007년인가 그러니까 벌써 국내에서도 4년차다. 역시 수트가 가장 메인 품목인데 2007년 자료에 의하면 일년에 대략 2만 벌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330명의 테일러를 .. 2011. 8. 8.
콧수염은 왜 기르나 사실 콧수염하면 내 머리 속에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건 수염 매니아인 멋지다 마사루의 마사루 군과 프레디 머큐리 정도다. 길러본 적이 없기 때문에 대체 왜 기르는 건지 궁금하기도 한데, 종종 나름 멋져보이는 사람도 있고 영 이상해 보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취향은 가지가지니 존중한다. 최근에 본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하다 싶었던 건 유희열의 스케치 북에서 본 김간지. 슈퍼 마리오 코스튬이었다면 이해는 간다. 여튼 나보고 이해하라고 꾸미는 건 아닐테니 뭐. EveryGuyed(http://everyguyed.com)라고 남성 패션/컬쳐를 다루는 웹진에 수염 문제를 다룬게 있길래 봤는데 궁금해서 읽어봤다. 하지만 진짜 조사를 하긴 한건지, 어디서 누구한테 한 건지 안나와있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볼 것. .. 2011. 7. 7.
모카신 어느날 눈을 떠보니 이런게 필요한 계절이 코 앞으로 찾아왔다. 사진은 Rag&Bone의 이번 시즌 모카신 부츠. 스웨이드, 가죽, 크레이프 밑창이다. 크레이프 러버 소울(Crepe Rubber Sole)은 조금 닳고 나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아예 걸을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면(그렇다면 저런 신발이 필요하지도 않겠지만) 사실 우리나라 날씨와는 잘 안맞는다. 러버 소울이라는거 자체가 닥터 마틴처럼 타이어스럽게 파놓지 않으면 금방 매끈매끈해진다. 비오는 날 매끈거리는 돌 바닥 위를 걷다보면 이거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금방 찾아온다. 그건 그렇고 크레이프 러버 소울. 노래 제목같구나. 201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