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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책이 나왔습니다

by macrostar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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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도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책이 나온 김에 몇 가지 이야기. 저도 살짝 참여한 프로스펙스의 프로젝트 Our Race is Not Over가 나왔습니다. 

 

 

 

제가 쓴 글은 제목을 헤리티지의 의미라고 붙였는데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헤리티지를 어떻게들 활용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로스펙스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기에 약간 거리를 두고 조금 더 광범위한 패션 관점의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헤리티지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이런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있으면 잘 활용하기가 쉽지 않고 없으면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고 그렇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헤리티지라는 건 지금 시점에 폼나고 멋지게 보여야만 의미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폼나고 멋지게 포장을 잘 해야한다 하는 이야기 입니다. 

 

본문에서 쓴 내용을 조금 더 확장해 보자면 일단 근본이 뭐였는지 확실하게 해야한다 이게 중요합니다. 그게 방법론이든 태도든 제품이든 아무튼 확실한 이미지가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 나왔던 거니까 그 정도로는 안되겠죠.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시점에 사람들이 오래된 역사의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게 구시대의 코스프레나 추억 놀이가 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몇백 년이 된 사연이든 뭐든 지금 시점에 의미가 있고 지금 시점에 입고 신는 게 멋지고 좋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왜 의미가 있다는 건지 이야기도 잘 구성해 놓고 근본에 기반한 끊임없는 리뉴얼이 필요하겠죠.

 

어쨌든 이번에 일을 하면서 아주 단편적인 면만 목격을 했겠지만 현 프로스펙스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 건 적어도 가만히 있지 않고 뭔가를 찾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는 겁니다. 분명 그런 분들이 회사 안에 있어요. 또한 외부에 상당한 마니아 분들의 있고 그 흔적을 슬쩍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볼 수 있겠죠.

 

마지막 사진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빅 스타. 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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