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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워크웨어 셋업 이야기

by macrostar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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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어를 셋업으로 맞춰 입는 건 데님, 아웃도어, 트레이닝 복 등에 이어 필연적인 방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워크웨어는 기본적으로 유니폼이고 그러므로 위아래를 맞춰 입는 건 오래된 전통이고 위아래가 합쳐진 커버올, 스즈키복 등도 있고 이런 옷을 좋아하던 서브컬쳐도 있고(아메토라에도 관련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시그니처 스타일로 입고 다니는 분도 있다. 그런 게 이제는 상하의 수트 셋업을 패션의 방식 중 하나고 데님이 그랬던 것처럼 슬슬 표면 위로 흘러가고 있다. 맘 편하게 입고 다니는 옷을 어떻게든 오피셜한 자리에 입고 가버리고 싶은 욕구는 변화의 원동력이 된다.

 

5년 전 사진이고 아직 일반적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칼하트로 맞춰 입은 쓰리피스. 누군지 몰랐는데 Von Miller라는 미식축구 하시는 분인 듯. 기사에 보면 Duxedo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Duck Tuxedo.

 

디키즈

 

 

 

Meanswhile(링크)이라는 브랜드의 데님 셋업. 소방관 자켓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저 고리형 버튼을 Clasp라고 하던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위 사진의 옷에 나온 고리는 조금 더 간단하게 생겼네. 아무튼 칼라도 두 겹이고 복잡하게 생긴 옷이다.

 

칼하트 WIP의 Kennard 셋업. 

 

 

 

칼하트 WIP + MARNI

 

 

 

이건 유니클로.

 

포멀웨어, 비즈니스웨어의 붕괴에서도 자주 말했지만 이젠 이런 게 소모사 울 슈트의 자리를 대체해 가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걸 누가 이끌어 가려는지 흐름을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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