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고가 요즘 정말 열일을 하고 있다. 겐조를 맡게 된 이후 더 활발해진 거 같은데 겐조 보케 드롭을 비롯해 자신의 브랜드 휴먼메이드를 통한 리바이스 콜라보도 계속 나온다. 버질 아블로의 결실은 니고가 누리는 건가. 이전에 완전 낡은 2포켓 2nd 트러커를 내놓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1포켓 1st 트러커를 내놨다.
이전 니고 + 리바이스 콜라보는 여기(링크) 참고.
리바이스 트러커의 세대별 분류에 대해서는 여기(링크) 참고.
위에서 볼 수 있듯 이번에 나온 건 506XX다.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역시 오리 자수. 그리고 단추도 HUMANMADE 커스텀이다.
함께 나온 바지는 501 44년 버전이다.
소위 대전 모델. 2차 대전 물자 제한 속에서 나온 버전으로 도넛 단추에 뒷주머니 갈매기 스티치는 페인팅으로 해놔서 입다 보면 사라진다. 주머니 천도 아마 기존 캔버스 천 같은 거 아니고 무늬 천일 듯. 506XX가 30년대 까지 나왔고 44501이 44년에 나왔으니 조금 더 정밀한 재미를 붙인다면 트러커 쪽을 먼저 샀으니 살짝 낡아있다면 더 재미있었을 거 같지만 오리 자수가 등장한 판에 그런거야 뭐.
가격이 좀 재미있는데 일본 가격과 비교해 보면 트러커는 62700엔이 639000원, 바지는 37400엔이 509000원이 되었다. 잘 팔릴 거 같은 걸 더 비싸게 파는 자본주의의 섭리를 생각해 보자면 의외로 바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바지 정도 환율이면 트러커는 80만원 대가 된다. 특이한 즐거움이나 미래 가치를 생각해 봐도 대전 모델 따위, 단연 오리가 낫고 환율도 유리하다. 그런데 요새 왠지 트러커나 워크 재킷 같은 데다가 그림 넣고 패치 붙이고 하는 게 좀 좋음. 드로우는 4월 10일까지(링크). 참고로 트러커 복각은 총장이 아주 짧으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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