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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Yeezy와 갭의 계약이 끝이 났다

by macrostar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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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의 YEEZY와 GAP의 협업 계약이 끝이 났다. 아직 확정이 된 상태는 아니고 칸예가 방법을 찾고 있다는 거 같은데 칸예에 따르면 갭이 계약상 의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 의무에는 2021년 중반까지 갭 매장에 이지 프로덕트가 들어가고, 이지 갭 매장이 열리는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갭 쪽에서도 이 계약이 파기되었다는 걸 시인했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칸예는 또 칸예다운 말을 남겼는데 “Everyone knows that I’m the leader, I’m the king,” Ye added. “A king can’t live in someone else’s castle. A king has to make his own castle.”라고 한다. 이 아저씨의 이런 행동 방침이 루이 비통 같은 데 들어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고 또한 지금 같은 명성과 인기 등을 일군 이유이기도 하다. 루이비통 남성복 버질 후임은 누굴까 하는 예상에 혹시나 칸예라는 생각이 조금 있었는데 역시 가망성이 없어 보인다. 

 

아무튼 이런 결말로 인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보려던 갭의 계획은 일단 좌초하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갭의 자구책들을 봤을 때 혼자로는 전혀 가망성이 없어 보이긴 했는데 칸예라는 사람 덕분에 형성된 미래 전망이 무너지면서 주식 가격은 폭락했다. 거의 정확히 2년 전 가치로 회기했다는 듯.

 

물론 그렇다고 갭의 원래 방식을 수정해 가면서 칸예를 품을 필요는 없고 미래 전망이고 뭐고 칸예만 좋은 일 생기고 갭 쪽이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이쯤에서 그만 두는 게 맞을 거 같다. 카이런 간당간당함을 견딜 수 없는 조직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식의 접근은 본인 소유 회사에서나 가능한 법이다. 칸예 쪽도 갭을 사버릴 건 아닌 듯 하니 뭐 그렇게 흘러가는 거겠지. 사실 많은 이들이 이런 식 - 어느 날 칸예가 뉴스에 나와 이 계약은 글렀어라고 말하는 - 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을 거 같다.

 

 

이제 갭의 향후 행보, 칸예의 향후 행보라는 뉴스가 남아있다. 뭘 하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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