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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하트의 디트로이트와 트래디셔널

by macrostar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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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하트의 숏 자켓으로 디트로이트와 트래디셔널이 있다. 사실 J002 트래디셔널은 초어 재킷처럼 롱 버전이고 J22 트래디셔널이 짧은 길이의 자켓이다. 모델 번호는 빈티지 말고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그걸로 뭐 찾는 건 좀 어렵고 칼하트 WIP 쪽은 또 다르다. 개인적으로 굳이 WIP를 사려면 그 가격대에 다른 거 좋은 거 많고 칼하트라면 넓은 팔통, 뻣뻣한 옷감의 원래 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또 여러가지 나오니까. 작년에 매장에서 WIP의 OG 디트로이트(안감이 퀼팅이다)를 입어본 적이 있는데 가볍고 좋긴 했다. 

 

 

위가 디트로이트, 아래가 트래디셔널. 디트로이트는 덕 겉감에 펠트 안감, 가슴 주머니, 코듀로이 칼라, 대각선 사이드 주머니가 특징이다. 트래디셔널은 역시 덕 겉감에 안감은 퀼티드, 훨씬 더 큰 사이드 주머니, 감춰진 손목 시보리 등이 특징이다. 거의 비슷한데 디트로이트가 초어 재킷과 같은 보온성이라면 트래디셔널은 구성상 덕 액티브와 같다. 더 따뜻하지만 아무래도 퀼티드라 붕 뜬 거 같은 느낌이 좀 있다. 

 

한동안 아우터가 넓은 가슴폭, 짧은 총장 분위기였는데 둘 다 분명 좋은 옷이고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둘 다 가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 베이지 색 디트로이트를 좀 가지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음.

 

 

칸예의 디트로이트. 이분은 스카이 블루 외에도 레드, 브라운 등등 컬러별로 가지고 있는 듯. 

 

 

 

카이아 거버가 입고 있는 건 트래디셔널.

 

짧은 걸 가지고 싶긴 한데 초어와 덕 액티브가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치워버리기 전에는 어려울 거 같다. 뭔가 아쉽긴 한데... 혹시 괜찮은 베이지 매물이 나오면 달려들 생각은 있는데 요새 국내 중고 의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버려서 대부분 일본보다도 비싸진 거 같다. 파타고니아나 당통, 칼하트, 챔피언처럼 빈티지도 인기 많은 쪽은 좀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잘 팔리는 듯 하니 뭐. 딱히 수집 가치가 있는 미국 제조품을 사려는 게 아니면 직구나 새거 사는 쪽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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