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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U의 데님 리넨 커버올

by macrostar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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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에 나오는 크리스토프 르메르의 유니클로 U 2022 SS를 보고 있는 데 데님 커버올이 있었다. 커버올은 일본식 이름이고(보통 온 몸을 덮는 옷을 말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맞는 말이 아니다) 워크 재킷, 초어 재킷 조금 더 원류를 따지자면 레일로드 재킷에 가깝다.

 

 

살짝 긴 길이의 오버사이즈 데님 워크 재킷이다. 유니클로에서 붙인 이름은 U오버셔츠재킷(데님). 아래에 커다란 주머니, 금속 버튼, 포켓 와치 주머니, 스티치 자국이 보이는 안 주머니 등 들어갈 것들은 알맞게 들어가 있음. 사실 코튼 + 리넨 혼방으로 빈티지 워크웨어 분위기가 약간 더 가미되어 있다. 급속히 더워지는 날씨를 생각하면 괜찮을 듯. 하지만 리넨 혼방 계열이 확실히 더 빳빳하다. 커프스는 V자 모양인데 단추는 하나만 있는 듯. 약간 아쉬운 건 민자 단추. 심지어 스튜디오 니콜슨 같은 브랜드에서도 저런 단추를 쓰는 옷들이 좀 있는 데 별로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다... 커다란 주머니 중간에 스티치 자국을 봤을 때 안에 천이 덧대어 져 있는 듯 하다. 

 

이 비슷한 타입으로 코튼 워크 재킷도 있다. 같은 이름으로 U오버셔츠재킷, 코튼 100%.

 

 

같은 형태로 코튼 버전이다. 베이지와 올리브 두 가지 컬러. 뭐 그야말로 삐툴어진 곳이 하나도 없는 레일로드 워크 재킷의 교과서에 나올 법한 모두의 특징을 반영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몇 년 전부터 U의 라인업을 보면 데님 트러커, MA-1, 프렌치 워크재킷, 헌팅 재킷 등등이 계속 나오고 있다. 쭉 따라가면 미국, 유럽 워크웨어 계열 기본템들을 차례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물론 다들 약간씩은 아쉬운 점들이 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경험치를 쌓고 이게 괜찮네 싶은 종목에서 더 좋은 걸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예전 워크웨어들은 아무래도 튼튼, 견고한 직물 사용이 특징인데 그런 게 좋긴 하지만 요새 날씨의 추이를 생각하면 저렇게 얇은 옷이 가지는 장점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냥 이런 식으로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약간 요새 트렌드 느낌이 나는 걸로는 

 

 

이런 바람막이... 하지만 텀이 약간 지난 느낌이 있긴 함. 블랙하고 퍼플 컬러가 출시 예정인데 위 사진은 그레이 아닐까. 조명 탓인지 추가 발매 계획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유행의 경향을 생각해 봤을 때 바시티 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나오지 않았다. 겨울에 나올려나? 초록 잔디색 모직 바시티 같은 거 나오면 좋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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