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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 송은, 구찌 100 등등

by macrostar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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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뭔가 여러모로 좀 답답한 상황 속에서 타개책을 모색하던 중 진중한 시각적 자극이 필요한 듯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러한 과정과 결과들.

 

 

한남동에서 있었던 리모와의 "여행은 한 권의 책이다". 이 말은 패티 스미스가 한 말이라고. 뭐 몇 개의 가방을 가져다 놓은 작은 전시이긴 했는데 설명도 열심히 하고 그래서 볼 만 했다. 약간 의문은 지하철의 재현. 지하철 - 리모와 보다는 비행기 적어도 기차 혹은 고속버스 - 리모와가 좀 더 와닿는 콘셉트가 아닐까 싶었지만 설명에는 지하철 - 리모와라고 했음. 요새 나오는 지하철은 짐 놓는 선반도 없는데... 

 

 

각진 빈티지 007 가방이 인상적이었음. 라디오가 붙어 있는 가방도 있었다. 붐박스랑은 좀 다름.

 

 

 

역시 이름이 새겨진 빈티지 리모와. 얼마 전에 개인화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도 있으니(링크) 겸사겸사 읽어주세요. 전시가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 유튜브에서 RIMOWA 채널을 찾아보면 관련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청담동에 새워진 송은 빌딩 개관 전시.

 

 

헤어초크 & 드 뫼롱의 삼탄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이 열리면서 개관전을 하고 있다. 건물을 어떻게 만들었나, 소재, 디자인 등에 대한 소개와 HdM의 다른 작품들 소개 정도로 이뤄져 있다. 설명을 들어도 괜찮고 건물 구경이 목적이라면 혼자 둘러봐도 된다. 3층에서 지하 2층인가로 움직이는 엘레베이터가 이상하게 느린 게 인상적이었음. 

 

 

청담 사거리 쪽에서 보면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거대한 두 건물이 인상적이다. 왼쪽 건물은 SSG 푸드 어쩌구라고 적혀 있던데. 또한 송은 뒤쪽으로는 슈콤마보니와 스타일M 등이 들어와 있는 건물이 있는데 뒷마당에서 이어지는 그 건물과의 조화도 재미있다. 개관전은 11월 중순까지 하는데 네이버 예약하고 가면 됨.

 

검색해 보면 잘 찍어 놓은 사진이 있으니 그걸 올려보자(링크).

 

 

 

신세계 강남에는 구찌 100 팝업 스토어가 열려 있었다. 100주년 기념. 울긋불긋한 옷이 많아서 재미있음. 어지간하면 구경할래도 대기타야 하는 요즘 이런 게 있으면 조금 편하다. 그리고 갤러리아 갔더니 루이 비통 매장에서 200주년 기념 루이 200 영상을 틀고 있던데 사방에서 100, 200 여러 이벤트들이 진행 중이다. 

 

 

 

여의도 더 현대에서는 비욘더로드 전시를 하고 있음. 비욘드더로드가 아니라 비욘더로드군. 11월 말까지, 이건 유료인데 KT 멤버십으로 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듯 하다. 아직 안갔는데 보러갈까 생각 중.

 

 

 

요새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는데 며칠 전 쉬면서 가을 옷을 전면에 내놨다. 색이 바래든 말든 상관없는 옷들 천지라 약간 중고 매장 옷걸이 같다.

 

아무튼 이렇게 겨울로 나아가고 있다 = 2021년이 끝나고 있다. 오늘이 화이자 2차 2주째인데 내일부터 국내 공인 백시나이즈드가 된다. 물론 부스터니 뭐니 아직 끝나지 않았고 마스크와 인원 제한, QR 등은 아직 한참 더 남은 거 같다. 참으로 긴 여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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