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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파타고니아의 새로운 환경 캠페인

by macrostar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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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기점으로 파타고니아가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국 공홈 뒤적거리다가 계속 이상한 안내문이 나와서 뭔가 했었다...

 

 

예전에 나왔던 캠페인 Don't Buy This Jacket에서 한 발 더 나아가 Buy Less, Demand More, 적게 사고 더 많이 요구하라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공홈에도 올라왔으니 참고하시고(링크). 요구의 내용은 유기농 원단, 리사이클 제품, 재생 유기농 인증 제품, 공정 무역 제품, 헴프 사용, 율렉스 천연 고무 제품, 트레이서블 다운, 리스판서블 울 제품, 더 나은 수선 서비스, 질 좋은 제품 등등이다. 지속 가능한 패션, 환경 보호, 노동 환경 개선 등등 현재 옷이 일으키는 문제 전반에 걸쳐 있다.

 

특히 얼마 전 원웨어 체험에서도 말한 적이 있는데(링크) 옷을 오래 쓰는 일에 대한 서포트는 매우 중요하다. 위 내용은 거의 모두 새 제품을 살 때에 대한 이야기지만 이왕 가지고 있는 걸 오래 쓰기 위해선 가까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식, 비공식 수선집의 존재가 중요하다. 오랫동안 옷 수선, 세탁, 부자재 수선 등을 잘 하는 집 리스트를 모으고 있지만 이럴 땐 여기 가야지 싶은 게 아직 많지는 않다.

 

또한 수선 자국, 얼룩 자국 같은 걸 아랑곳하지 않고, 심지어 즐겁게 생각하는 태도의 변화 역시 필요하다. 얼룩지거나 긁힌 자국이 있는 옷을 볼 때마다 이 사진을 떠올린다.

 

 

뭐 이런 모습에는 정치적으로 필요한 쇼맨십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을 지 몰라도 아무튼.

 

또 하나 달라진 게 있는데(이건 정확히 언제 달리진 건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새 상품과 중고 상품인 원웨어가 분리되어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제품 구입할 때 보면 함께 볼 수 있다.

 

그 제품 그대로의 중고가 나오는 건 아니고 원웨어 섹션으로 가는 빠른 버튼 정도라 할 수 있겠다. 한국, 일본의 사이트 찾아봤는데 양쪽 다 원웨어 제품 라인이 정식 출시된 건 아니라서 그런지 없었고 미국 사이트에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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