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9. 9. 27. 18:06

이번 시즌에도 의외의 협업이 등장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링크), 언더커버 + 발렌티노(링크)와 다른 포인트라면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오래간 만의 컴백 무대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상당히 다른 패션 세계를 가지고 있는 둘이 함께 뭔가를 했다는 것. 90년대 초 쯤을 생각해 보면 이 둘이 뭔가 함께 하는 정도를 넘어서 함께 시즌 패션쇼를 만든다는 건 상상의 범위 안에 있지도 않았을 거 같다. 

 

 

 

약간 재밌는 건 이런 콜라보의 배경에 대해 "재미를 위해서, 드레스 업의 즐거움"이라고 밝혔다는 점. 더 재미있는 건 이 두 디자이너의 세계가 물과 기름처럼 그저 함께 있다는 것.

 

 

 

 

그렇지만 이런 함께 있음이 다른 패션쇼에서는 나올 수 없는 새로운 파장을 만나도록 해준다. 옷은 옷대로 쇼는 쇼대로 볼 게 있다는 점이 좋다. 물론 여기서 더 나가 버리면 하나마나 해지기 때문에 이 정도의 물과 기름이 딱 좋은 거 같다.

 

 

과연 드레스 업의 세계는 어떤 식으로 지금의 상황을 뚫고 나갈 방법을 만들어 낼지 아주 궁금한 판국인데 다들 무슨 방식이든 들고 오고 있다. 이런 건 마치 스트리트 패션이 하이 패션 메인스트림 진입을 위해 수많은 콜라보를 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덴시티를 높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구찌와 함께 뎀나 바잘리아는 발렌시아가에 버질 아블로는 루이 비통 남성복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의 흐름을 생각해 보면 앞으로 더 재미있는 방식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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