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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카니에 웨스트의 Yeezy 시즌 2, 2016 봄여름 컬렉션

by macrostar 201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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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에서 카니에 웨스트의 아디다스 오리지널과의 콜라보 컬렉션, Yeezy의 저번 시즌에 이은 두 번째 컬렉션이 열렸다.



처음에 이걸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저번 컬렉션도 똑같은 진영으로 서 있었기 때문에 마찬가지 였지만, 황량한 미래 사회의 반란 전투복이랄까... 예컨대 매드 맥스 퓨리 로드에서 녹색의 땅을 방어하고 있던 부발리니 전사들이 입고 있던 옷, 세기말 적 SF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같은 옷과 풍기는 인상이 비슷하다. 


여튼 이 컬렉션의 재밌는 점은 저번 시즌을 그대로 반복했다는 거다. 바네사 비크로프트와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또 위 사진 같은 줄서기가 나왔고, 길거리에서 캐스팅한 모델들이고, 사막톤 컬러톤도 같다.



바네사 비크로프트는 원래 이런 거 하는 분.


이게 뭔가를 노리는 건지, 혹은 캐시 호린 말대로 패션을 놀리려는 건지(링크) 카니에 웨스트의 깊은 생각 속 따위 알 수 없지만 여하튼 같은 걸 반복했고, 그 사이 카니에 웨스트의 인기와 영향력은 더 커졌기 때문에 이 패션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 커졌다. 즉 카니에 웨스트의 패션 디자이너로써의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카니에 웨스트라는 인물의 상품성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이 패션쇼의 중심은 모델들이 입고 있는 옷이 아니라 저 대열 가운데 같은 톤이지만 가장 짙은 색의 옷을 입고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서 있는 카니에 웨스트다. 



물론 아디다스 오리지널 이지 부트스 750의 새로운 컬러인 이 신발도 함께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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