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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6

Havaianas 플립 플랍 (쪼리) 50주년 기념 모델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플립 플랍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뭐 요새는 한 겨울에도 신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의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이 신발의 이름을 부르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쪼리라고도 하고, 플립 플랍이라고도 한다. 이 외에 Hawaii Chapal, Jandals 등으로도 불린다. 우선 쪼리(ぞうり)는 일본어다. 일본 전통 신발로 나막신보다는 더 격식있는 타입이다. 보통 버선을 신고 그 위에 신는다. 이게 쪼리. 그런데 이 신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사용하기에 딱이다 라는 생각을 누군가 했는지 1920년대부터 남 태평양에서 비치 웨어로 사람들이 신기 시작했다. 이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은 그 후로도 몇 십년 동안 나오지 않았는데 1950년대 들어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지기 시작.. 2012. 5. 1.
닥터 마틴 1460 Broken In 컬렉션 닥터 마틴의 오리지널 모델 1460. 구멍은 8개씩. 옛날에는 영국에서 만들었는데 요즘은 차이나, 베트남, 태국에서 만든다. 군대 훈련소에서 처음 군화를 받으면 삽 같은 걸로 발목 부분을 막 내려치라는 조언을 듣는다. 처음 며칠 간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상처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봉와직염이라는 듣도 보도 못하던 병이 사방에 난무한다). 물론 닥터 마틴 정도면 군대의 리얼 군화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편하지만 이런 밀리터리 부츠라는 게 대부분 처음에 비슷한 고생을 좀 하게 된다. 처음 구입해 나름 반짝반짝한 새 제품인데 편하자고 삽으로 내리치거나 하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고통을 꾹 참고 버티며 가죽이 조금 더 부드러워질 때까지 사용을 한다. 그러다보면 언젠간 편해지는 날이 온다. 이.. 2011. 8. 23.
PRADA 2011 FW 슈즈 아래는 프라다 2011 FW 이미지 컷. 미우치아의 2011년은 모피, 장식 같은 구두에 붙는 순수한 재료들을 재조명하는 것. 프라다는 언제나 색감이 참 좋다. 2011. 6. 30.
CAMPER + Bernhard Willhelm 예전에 이대 앞이랑 명동 같은데 조그마한 캠퍼 매장이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런건 안보인다. 백화점에만 들어가 있는거 같고,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하나 있다. 얼마전에 오픈해서 런칭 행사가 있었다. 한국어로는 안나오는데 홈페이지에서 Find Shop 누르면 어디있는지 나온다. 물가 탓도 있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훨씬 비싸졌다. 우리나라만 비싼게 아니라 그들의 대표작 PELOTAS 같은 경우 공식 홈페이지 리테일 가격이 257불이다. 똑같은 걸 10만원 남짓에 산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으면 이런 경우 조금 억울하다. 기억이 맞다면 여의도 역에 큼지막한 캠퍼 광고가 붙어있다. 거기에 PELOTAS와 버나드 윌헴과 콜래보레이션인 이 신발 중 하나의 사진이 찍혀있다. 지나가다 봤을 때 저 화려한.. 2010. 10. 25.
뉴발란스 + J.Crew 뉴발란스와 제이크루가 함께 만든 운동화가 나올 예정이다. 뉴발란스의 1400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블루와 그린 두가지 버전이다. USA의 메인에 있는 공장에서 디자인/개발/생산되었고 USA 생산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특별히 지적하고 있는걸 보니 이 신발 역시 Made in USA의 광풍 아래에 놓여있다. 하긴 뉴발란스나 제이크루나 전통의 미국 기업이다. 1400은 앞부분이 약간 둔탁한 곡선이라 조금 둔해보인다. 그게 매력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어쨋든 뉴발란스 전통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에 하나임은 분명하다. 이건 오리지널 1400의 앞부분 클로즈업. 이렇게 구멍이 숭숭 뚫린 형태라 바람도 들어오고 그러는데 뉴발란스 + 제이크루 버전은 사진으로 볼땐 앞 부분도 가죽으로 막혀있는 듯 싶다. 바람이.. 2010. 10. 12.
Bed Stu의 2011 봄 로퍼 프리뷰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 아무 소개도 없이 시작하긴 이상하니까 간단히 소개하자면. Bed Stu의 정확한 스펠링은 Bed|Stü, 브루클린의 Bed Stuy라는 거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스타일, 가격대에 따라 Cobbler, Rohan 그리고 Bed|Stü 세가지 라인이 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아직은 규모가 작은" 핸드크래프트 구두회사다. 상당히 터프한 밀리터리/카우보이 룩이 주류다. 홈페이지 : http://bedstu.com/ 어쨋든 Bed Stu가 내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렇게 컬러풀한 신발을 만들던 회사가 아닌데 약간 색다른 시도를 했다. 사실 별 다른건 없는데 저 컬러가 맘에 들었다. 마치 예전에 영화 브에나 비스타 클럽을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던 쿠바 거리의 빛 바랜 색들을 재현.. 2010.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