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켓27

Land's End, 그리고 '미국산' Made in USA, Made in the USA, Made in American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여러 업체들의 '미국산' 무브먼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옷에 관련된 태그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시어스나 K마트 같은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옷을 판매하는 Land's End도 이번에 USA 태그가 붙어있는 시리즈를 내놨다. 시리즈 이름은 Durable Goods. 아메리칸 어패럴의 경우엔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요~ 이렇기 때문에 뭘 집어들어도 그에 맞게 책정되어 있는 가격이 매겨져 있다. 보통 미국산을 표방하고 있는 소규모 패션 제조업체들은 대개 이런 식이다. 하지만 랜드's 엔드는 그거 보다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시리즈를 분리해놨다. 그래서 문제가 약간 발생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크.. 2012. 3. 1.
구찌는 뱀가죽 가방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 구찌의 CEO 패트리찌오 디 마르코(Patrizio Di Marco)는 2009년까지 보테가 베네타에 있었다. 그가 보테가에서 추구한 전략은 간단히 말해 : 라벨의 배타성을 줄일 것, 고급 소재와 장인에 좀 더 방점을 둘 것. 이런 튜닝 덕분에 보테가는 유럽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30% 남짓씩 쾌속 성장을 했다. 패트리찌오가 구찌에 오면서 구찌의 노선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더블 G 로고를 조금 더 절제하며 사용하고 있고, 뱀가죽 가방 같은 고급 소재 사용이 늘어나고, 프린트 패브릭을 사용하는 지갑류 가장 자리에 악어나 양가죽 트림도 늘어나고 있다. 고객의 로열티 베이스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구찌의 CEO는 고객이 제품을 보고, 가격표를 봤을 때 그 가격보다는 가치가 .. 2012. 2. 21.
새로 나왔다는 Officine Panerai Radiomir 세트 사실 시계에 대해서 잘 모른다. 패션 관련 소식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다 보니까 대충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듣고는 있고, 가끔 시계 포럼인 퓨어리스트나 타임존에 들어가서 글을 읽어 보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퓨어리스트에서 IWC의 스테인리스를 깎고 폴리싱하는 방법의 장점이나, 파텍 필립에서 새로 나온 제품에 들어있는 무브먼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뭔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도는 전혀 못된다. 더구나 그 어떤 것도 살 수가 없다. 벽이 너무나 높다. 그럼에도 작고, 단단하고, 묵직한 스테인리스 사랑의 정점에 시계가 있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다. 손에 딱 쥐었을 때 느낌은, 그 어떤 것도 따라잡을 수 없다. 지금까지 몇 개의 시계를 써왔다. 허접한 것들도 있고, 약간 좋은 것도 있다. .. 2011. 12. 14.
Ben Simon, 폴링 인 러브 컬렉션 모든 문화 현상이 그러하듯 도피와 공생, 해결 모색은 함께 존재한다. 시국이 난해할 수록 이런 쪽은 도망가기가 쉽다. 원래 급격한 일탈 행동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법이다. 또한 (글로벌) Occupy를 하러 가면서도, (국내 한정) 여의도에 나꼼수 보러 가면서도 오늘은 뭘 입고 가지를 고민할 수도 있는 거고 난방과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해결하거나 또는 어디에 조금이라도 더 방점을 찍을 것인가 같은 걸 잠시 쯤은 고민할 수도 있는 법이다. 사실 괜시리 레볼루션이나 하는 이름을 붙인 브랜드 이름이 더 낯 뜨겁다. 예전에 정치학도였던 프라다 여사가 그랬다는 것처럼 68년 즈음 반전 시위에 나서며 컬러풀한 랑방이나 YSL 드레스 같은 걸 입고 갈 수도 있다. 오뜨 꾸뛰흐 정도 .. 201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