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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옷열전7

르라부어의 프렌치 워크 재킷 중고옷 열전을 이왕 시작한 김에 곧바로 두번째 옷, 르라부어(Le Laboureur)의 프렌치 워크 재킷 이야기다. 이 철자는 외워지지가 않는다... 블랙 컬러에 몰스킨 코튼 제품. 미국 워크 재킷과 프렌치 워크 재킷, 데님과 몰스킨 이런 점들이 한참 궁금하던 시기 프렌치 워크재킷을 구입하려고 한동안 뒤적거렸었다. 프렌치 워크 재킷은 일단 브랜드보다 생긴 모습이 더 중요하고, 기본은 파란색이다. 새것보다 낡은 게 인기가 많다는 점에서 옷 중에서도 약간 이상한 지점을 점유하고 있다. 낡은 게 더 인기 많은 장르가 드문데 예를 들어 청바지 같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프렌치 워크 재킷을 찾던 당시 낡은 청바지를 너무 자주 입던 참이라 낡은 파랑 + 낡은 파랑 조합은 그다지 탐탁치가 않았고 또 옷 샀을 때 낡은.. 2021. 9. 6.
중고옷 열전, 칼하트 8C 자켓 약간 유명무실해진 카테고리 ShopnBuy를 대체할 겸 중고옷 열전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열전... 이라니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그냥 구입했던 중고옷 들 이야기를 소소하게 적어볼까 한다. 옷을 좋아하고 관심도 많지만 빈곤한 패션 칼럼 쓰는 사람 처지라 딱히 뭘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고 스타일이라곤 뭘 고르는 게 아니라 매대와 중고에 놓여있는 게 기준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 옷은 많아서 중고 매장에서 옷을 꽤 구입하고 있다. 대부분은 이걸 입으면 멋지겟군.. 폼나겠군.. 이런 게 아니라 이 옷이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고, 뭔가 할 이야기가 있을 거 같아서 등등의 이유가 많기는 하다. 옷이 재미있는 점이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입고 다닐 수 있다는 거다. 즉 귀중한 옷을 모으는 컬렉터도 .. 2021. 9. 5.
파타고니아의 PCU LV 5 소프트쉘 이야기 원래는 옷 놓고 떠들기라는 이름으로 써놓은 건데 중고옷 열전으로 옮긴다. 요새 등산복, 워크웨어, 군대 옷을 왔다갔다 하면서 혼자 재미있어 하고 있다. 아무튼 가볍게나마 산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결국 가장 많이 쓰는 건 소프트쉘이다. 아주 추울 땐 인설레이션, 패딩을 입고, 눈비가 내리면 고어 텍스, 레인 재킷을 입고, 춥기도 하고 땀도 나면 폴라텍 파워 그리드를 입고, 더 추우면 메리노 베이스 레이어를 입고 어쩌고 하지만 결국 이런 내내 입고 있는 건 소프트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두꺼운 소프트쉘은 운동용으로는 별로 쓸데가 없고(더움), 도시용으로는 아주 좋아한다(다운의 보온력 배가). 얇은 소프트쉘은 운동용으로는 유용하지만 도시용으로는 딱히 쓸 데가 없다. 대체제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