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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야구 잠바 한번 더, 그리고 밀리터리

by macrostar 201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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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야구 잠바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조금 더 알고보니 신입생들에게 야구 잠바를 나눠주는 학교들이 꽤 있고, 학교에서도 팔고, 단체로 맞추기도 하고 그러나보다.

 

 

 

월 스트리트 저널 주말판에도 아이비리그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왼쪽 위 야구 잠바는 Shipley & Halmos의 워싱턴 Varsity 자켓, 오른쪽에 88 써있는 건 Adam Kimmel의 화이트 저지, 오른쪽 아래 주황색 폴로 셔츠는 Boast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Adam Kimmel은 좀 말이 안되게 비싸다고 생각하고(저 저지 스웨터가 350불), Boast는 은근히 스며들어 있는 흥겨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 브랜드라 약간 좋아한다.

 

 

 

 

주말에 파주 출판 단지에 갔다가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나이키 상설 매장이 있길래 구경했는데 거기서 아래 두가지 야구 잠바를 만났다.

 

 

 

대체 이 화려한 건 뭘까 했는데 위에 건 Parra, 아래 건 Playa와의 콜래보레이션이라고 한다. Parra와의 콜래보레이션 자켓은 원래 통 안에 코치 자켓하고 같이 들어있는 거였다는 데 파주 매장에는 그냥 야구 잠바만 팔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 헤매다가 파주 상설 같은데 가게 된 걸까. 사이즈가 M 밖에 없는데, 나이키의 M 치고도 유난히 작은 편이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세일해서 30만원대가 붙어 있었다. 생긴거 답게 비싸군...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거 말고 요새 유난히 눈에 띄는 옷은 (주로) 여자들의 M-65 혹은 M-65풍 야상이다.

 

 

 

대충 이런 느낌, 아니면 좀 더 본격적으로

 

 

 

이런 느낌을 걸치듯 입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보인다. 겨울에 속칭 개파카를 홍대 쪽에 가면 꽤 볼 수 있었는데 이어달리기 하는 느낌으로 M-65 야상이 유행하는 듯.

 

 

 

 

어쨋든 둘 다 어딘가의 단체복이고, 남녀 구분이 없는 옷이고, 막 입는 옷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시그널링의 의미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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