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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지방시 2011 Haute Couture 티시의 생각은 무엇?

by macrostar 201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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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들어 패션쇼 이야기는 지방시 이야기가 많다. 뭐 대충 훼훼보는 처지이지만, 어쨋든 뭔가 눈에 걸려서 이건 뭐야 하고 보면 지방시다.얼마 전에 삐툴어진 마음가짐이라는 제목으로 지방시 Menswear에 대한 이야기도 올렸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74 


자, 2주 전에 있었던 지방시의 오트쿠튀르다.

잘 모르겠지만 일본 사극같은데 보면 해안 지방의 지방 왕국에(일본에는 덴노만 있었던게 아니다), 아니면 민속 춤 공연 같은 곳에서 이런 컬러 패턴의 여인들을 잔뜩 볼 수 있다. 저 컬러 패턴은 말라버린 꽃의 색이라고들 한다.

티시의 설명에 의하자면 카즈오 오노의 부토 댄스로 부터 강력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카즈오 오노의 댄스도 하나 봐보자.


뭐 다 좋다. 확실히 리카르도 티시는 뭔가 눈에 확 들어오는 쇼를 만드는 재주가 있다. 영민하고 감각적이고 유머가 있다. 얼마 전에 있었던 RTW까지 올해 벌어진 세가지 쇼가 모두 흥미진진했다.


RTW의 예 하나. 이 분은 손이 얼굴보다 더 크네.

의문이 없는 건 아니다. 과연 지방시라는 건 무엇일까. 만약 이 세가지 쇼를 리카르도 티시라는 이름으로 묶는다면 그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소화해 내는 레인지가 상당히 넓은 디자이너라고 생각하면 된다.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지방시다. 역사와 전통이라는 무게를 안고 있는 이름이다. 그리고 모두 그 이름 아래에서 진행된 쇼들이다. 이 이름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그리고 과연 이렇게 간판으로만 어떤 브랜드의 이름이 쓰여지는게 합당한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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