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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유니클로 + 스포츠

by macrostar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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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 스포츠하면 역시 이 분이 생각난다.

 
티, 바지, 양말, 운동화의 조화가 아니 요즘 세상에... 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올 거 같다. 하지만 또 그럼에도 싱글벙글하고 있는 거 보면(이번 프랑스 오픈에선 나달에게 져버렸지만) 앞뒤좌우가 다 컨셉이 맞으니 나쁠 건 또 뭐 있나 싶다. 알게 뭐야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매력이고 또 상콤한 패션들 사이에서 눈에 확 들어오기도 한다.


 
유니클로는 저번 4월에 골퍼 아담 스콧과 계약을 맺었다. 원래 오른쪽 가슴 벤츠 마크만 달고 다녔었는데 이제 하나가 더 붙는다. 옷이야 뭐 조코비치와 별 다를 게 없는 유니클로 폴로티셔츠다.

만약에 올림픽 유니폼을 유니클로가 하게 되어 개막식에서 츄리닝같은 져지 자켓을 입은 대규모 선수단의 행진이나 저런 티셔츠를 입은 팀의 경기 모습을 본다면 그것 또한 재미있을 거다. 사실 H&M도 한다는데 그런 모습을 볼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테니스 유니폼은 유니클로와 다른 브랜드 사이도 한참이나 떨어져 있고, 남자와 여자 사이도 또한 한참이나 떨어져 있다.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프랑스 오픈에 나온 Bethanie Mattek-Sands의 모습을 보면 유니클로 + 조코비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완연히 느낄 수 있다. 저 검정 삭스를 신기 위해 나머지를 모두 맞춘 게 마음에 든다. 운동화만 비교해 봐도 뭔가가 너무 다르다.

뭐 사람마다 매력을 느끼는 모습은 다른 거고 그게 꼭 옷이 아닐 수도 있는 거니 이에 대해 딱히 코멘트할 건 없다. 사실 이 분이 가끔 상콤하게 입기는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일단 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장군 바디 쉐이프고.. 

 
보통 그렇듯 여자 테니스 선수들은 이런 사진이 자주 찍히고... 스폰서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스냅들이 찍힐 가능성도 고려하겠지. 프랑스 오픈 사진의 옷은 이런 모습이 나올 가능성은 많이 낮아 보인다.

 
이렇게 대놓고 멋 좀 부려봤어요 싶은 것도 있다.



 
나이키 스폰의 세레나 윌리엄스 컬러 조합도 괜찮은데(너무 짜맞춘 거 같은 기분이 있기는 하지만) 보고 있으니 참 미국 색같다. 저 오렌지 쇼츠는 가만히 서 있으면 안 보이다가 이렇게 과격한 포즈를 취할 때 살짝 살짝 드러난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고, 유니클로 스포츠의 범위가 앞으로 점점 넓어질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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