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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유니클로 번들 청바지

by macrostar 201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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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정확하게 몰라서 번들 청바지라고 붙여놨다. 이게 홈페이지에는 없고 아주 가끔 매장에 등장한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14,900 혹은 19,900원이다. 얼마인데 세일해서 이 가격이 아니라(그런 것들은 표시가 되어 있다) 그냥 이 가격이다.

올 7월 쯤에 명동 본점에서 청바지 + 셔츠 + UT 티셔츠해서 49,900원, 카카오 톡으로 5,000원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 5만원 안된다고 안 깎아주려고 했는데 좀 높아 보이는 분이 스르륵 나타나더니 깎아주라 하셨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혹시 일본 홈페이지에서는 이 바지를 파나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이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홈페이지에도 있다. 맨 오른쪽 위에 보이는 청바지가 아마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슬림핏 정도의 청바지다. 가장 비슷하게 생긴 슬림피트스트레이트가 이렇게 생겼다.



아래 사진은 밤에 + 방에서 + 형광등 불빛으로 + 3GS로 찍었고 + 보정도 전혀 안했다는 점을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이런 느낌이다. 왜 번들이냐면 애초에 자질구레한 꾸밈은 전혀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리벳은 글자가 새겨져 있기는 커녕 얇고 평평한 금속판이다. 참고로 집에 있는 S-002와 S-003의 경우 구리 리벳에 UNIQLO JEANS라고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이건 매 시즌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요즘의 정확한 모습은 모르겠다.


 
앞 단추도 마찬가지다. 그냥 광내기 정도 했다. 역시 S-002와 S-003의 경우 UNIQLO JEANS라고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리벳 안쪽은 COMPASS라고 적혀 있다. 이 부품을 만든 회사겠지. S-002와 S-003의 경우 R과 F라는 글자만 새겨져 있다.


 
맨 첫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뒷면에 가죽 패치라든가 하는 건 없다. 앞의 지퍼의 경우에도 S 시리즈는 UNIQLO라고 새겨져 있는 구리색 버전인데 이건 YKK에서 나온 검게 착색된 스틸색 버전이다.

딱히 중요한 걸 빼먹지는 않았는데 다만 얇다. 유니클로 진의 경우 제품마다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한데 레귤러 핏은 12.5oz, 릴랙스 핏은 10.5oz, 슬림 핏은 11.5oz 데님을 쓰고 메이드 인 재팬 데님은 15oz를 쓴다. 이건 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여하튼 얇다.

일단 저렴하고, 무난하고, 큰 문제점은 없는데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청색 염료가 손에 묻어 나온다. 원래 계획은 비록 2만원 안쪽의 저렴한 데님이지만 세탁 안하고 6개월 쯤 입으면 어떻게 색이 빠지나 추적해 보는 거였는데 손에도 묻어나고, 가방에도 묻어나고, 티셔츠에도 묻어나고 난리라 세탁을 한 번은 해야 하나 고심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만 빼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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