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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잡지

by macrostar 201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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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열심히 챙겨 봤는데 요새는 잡지를 거의 못본다. 이유는 간단한데... 아임 푸어. 앞으로는 보유는 못해도 그래도 시간날 때마다 챙겨 볼 생각이다. 여하튼 얻기나 해야 좀 보는데 마침 이번에 창간된 GEEK 이라는 잡지를 얻었다. 0호가 있었다는데 그건 못 봤다. 

 
마리 끌레르, 싱글스 등 나오는 더북컴패니에서 나오는 잡지다. 가격은 3,800원이라고 되어 있네.

일단 창간호는 꽤나 순수한 '남성 옷' 잡지다. 남성복 이야기가 많은 루엘이 조금 생각났는데 이 쪽이 수트에 한정하자면 살짝 더 유연해 보인다고 할까, 유연하려고 잠깐 애쓴 티가 난다고 해야 할까.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봐야겠지만 여튼 그런 생각을 잠시 했음.

첫 호 주제가 수트로 거기에 신사를 겹쳐서 화장품, 먹는 거, 피쳐, 컨트리뷰터들의 글의 다양한 주제들 등등도 모두 어떻게든 거기에 손가락 하나라도 대고 있다. 이런 방식이 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Geek Journal, Geek Note 이런 분류들을 했던데 자잘한 이야기는 여기서 해 봐야 의미도 없고 그러니까 생략.

어쨌든 간만에 이런 잡지를 보니까 그런지 신기하다. 그게 가장 큼. 그리고 속물스럽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몰라도 완전 남성 대상 잡지든데 여자 모델이 좀 더 나와야 되지 않을까? 일부러 피했다 싶을 정도로 전혀 없던데 의도가 뭘까. 너무 이러면 디씨 클래식이야기 열심히 하는 모 갤에서 이십대 초중반 남자들이 잔뜩 모여 서로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상담하는 '정겨운' 분위기나 스타일 포럼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어서... 뭐 잡지마다 각자의 가는 길이 있는 거고, 타겟이 있는 거니까.


보다가 문득 생각났는데 300만원이 넘지만 어지간히 형편없는 수트 / 10만원 아래로 쇼핑몰이나 두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트 중 그나마 나은 건 뭐냐 / 가지고 있는 오래된 수트 어떻게든 수선해서 입는 방법 이런 거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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