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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셔츠, 의외의 프린트

by macrostar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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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이나 캠프 셔츠 등으로 대표되는 레이온, 면, 혼방 등으로 만드는 여름 셔츠는 보통 꽃 무늬나 열대 과일, 파도와 서핑, 경쾌한 컬러의 프린트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런 거랑 상관없이 약간 뜬금없는 프린트가 들어가는 경우들이 있다. 예컨대 랜덤 워크에 구경 갔다가 본 기트맨 빈티지의 캠프 셔츠(링크).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그림은 미국의 건축가이자 텍스타일 디자이너 알렉산더 지라드의 1945년 작 프린트 '빌리지'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알렉산더 지라드가 허먼 밀러의 직물 및 섬유 부분 디렉터로 일하던 시기 실내 장식용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태리에서 만든 코튼 100%에 사전 수축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무튼 밝고 선명하면서 복잡하지만 부담없는 색감, 좋은 촉감 등등을 가지고 있다.

 

 

지라드 콜라보는 하나가 더 있다. 이 프린트는 1952년에 나온 브로큰 스트라이프라고 한다. 이외에도 같은 프린트로 긴 소매도 있어서 총 4가지다. 이 프린트는 점잖게 보이지만 빌리지처럼 여름의 흥겨운 느낌은 약간 모자르다. 24SS 제품이라 시즌 오프 할인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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