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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 하우스를 거쳐간 남자들

by macrostar 201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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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세이 미야케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그 인상이 너무 강해 뭔가 좀 이야기해 볼까 했었는데, 남의 생긴 모습가지고 딱히 할 이야기가 별로 없는고로 가만히 있다가 심심해서.

 
우선 이세이 미야케. 1938년 히로시마 출신으로 피폭 체험자다. 이름도 신기해 三宅一生.



타키자와 나오키. 1960년 도쿄 출신으로 1993년부터 이세이 미야케 남성복, 1999년부터 여성복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7년에 독립해 본인 이름의 컬렉션을 전개 중.



후지와라 다이. 2007년부터 남녀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 명 모두 매우 비슷한 느낌이 있다. 특히 이세이 미야케와 타키자와 나오키는 둘이 프로레슬링이나 이종 격투기 더블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그러다 코너에 몰리면 후지와라 다이가 의자 같은 걸 들고가서 적들의 머리를 내려치는... 여튼 무슨 무도인들 느낌이 있다. 마초스러운 데 상냥한 얼굴이 있고, 애한테 잘 해주다가 화나면 좀 무서울 듯한.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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