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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들

by macrostar 201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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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멋쟁이들 사진을 찍어 올리는 스트리트 패션 블로깅은 블로거들이 접근하기 좋은 소재다. 잡지에 비해 실시간적이고, 유행의 아주 미시적인 부분까지 담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재미도 있다. 그리고 기록들이 모여 역사를 만든다.

이런 사이트가 워낙 많고, 사진도 많이 올라와 다 따라가면서 보기는 힘들지만 심심할 때 한번씩 보면 꽤 재미있다. 꽤 많은 스트리트 패션 블로거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데 몇 개 블로그를 소개해본다. 다 같이 길거리 캐스팅에 의해 사진을 찍지만 (당연히) 방점도 다르고 운영 스타일도 다르다.

 
 

 

1. The Sartorialist
 

블로그 : http://thesartorialist.blogspot.com/

스콧 슈만이 운영하는 상당히 유명한 블로그다.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의 원형같은 곳이다. 2005년 9월부터 거의 매일같이 사진을 올리고 있고 그냥 가만히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고만 있어도 패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구성도 간단해 큼지막한 사진 한장이 올라가고 코멘트는 있을 때도 있고, 없는 경우도 많다.
 

계속 업데이트되니까 인터넷으로 보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이건 책으로도 나와있다. 저자와 블로그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이외에는 별 이야기 없이 큼지막한 사진만 500여 페이지가량 들어있다. 실시간성이라는 장점이 사라지지만 대신 어디에서나 넘겨보기 좋기 때문에 머리가 둔탁할 때 슬렁슬렁 넘겨보기 좋다.
 

번역본도 나와있다. (아래는 알라딘 링크)
 

 

 
 

2. FaceHunter
 

FaceHunter : http://facehunter.blogspot.com/

Yvan Rodic : http://yvanrodic.blogspot.com/

Yvan Rodic이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Facehunter는 약간 오피셜한 느낌, YvanRodic은 약간 개인적인 느낌의 사진이 올라온다. 전자는 사토리얼리스트와 비슷한 방향이고 후자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니콘 G 시리즈 스냅 카메라를 들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패션 뿐만 아니라 이것 저것 찍는다.

특히 핀란드 사람이라 Yvan Rodic 블로그를 보면 북유럽에서 찍은 패션 피플들의 사진이 많은데 파리, 밀라노 같은 패션으로 유명한 도시와는 약간 분위기가 다른, 재밌으면서도 투박한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래서인지 Yvan Rodic 블로그 쪽을 더 좋아한다.
 

작년인가 부터 사진의 색감이 약간 바뀌었는데 약간 브라운이 강한 특이한 톤이다. 전달에도 중점을 두지만 꾸준히 사진의 스타일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한국에도 얼마 전에 한번 왔다 가서 블로그를 잘 뒤져보면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도 좀 있다.
 

얼마 전에 책을 냈는데 요즘 사인회하러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고 있다. 번역본은 없는 듯 한데 수입본은 팔리고 있다. 역시 알라딘 링크.
 

 

 
 

3. Street Peeper
 

사이트 : http://streetpeeper.com/
 

데일리로 주르륵 올라오는 위 두 블로그와는 다르게 카테고리화도 잘 되있고, 어떤 옷인지 설명도 잘 되있는 블로그. 말이 좀 많아서 어수선한 감도 있지만 궁금한게 있을 때 별로 대처 방안이 없는 다른 블로그에 비해 친절하다고 할 수 있겠다.
 

Phil Oh라는 사람이 운영하는데 원래 음식 쪽 일을 해서 그쪽 관련 사이트도 있다. 동양인인데 어느 나라 계통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 사진도 많이 올라와있고 권지용, 하상백 같은 사람 사진도 올라와 있어서 여기서도 꽤 유명한 사이트.
 

  

 

Rei Shito가 올린 사진인데 왼쪽이 스트리트 피퍼의 Phil이고 오른쪽이 Yvan Rodic.

 

 
 

4. Style From Tokyo
 

블로그 : http://stylefromtokyo.blogspot.com/
 

바로 위에서 말한 Rei Shito의 사이트. 슬슬 월드 네임드로 올라가고 있는 일본인 여성 블로거다. 일어, 영어로 함께 포스팅되는데 메인의 모습보다는 약간 주변부에 포커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 완전히 스타일이 정립되지 않았지만 그런걸 보는 재미가 있는 블로그.

 
 

 

5. 이거 말고도 많이 있지만 생략. 이런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들을 취합해 올리는 트위터가 하나 있다.
 

http://twitter.com/#!/StreetstyleNews
 

스트리트스타일뉴스 닷컴이라는 사이트에서 나온 트위터다. 사실 이것만 봐도 되기는 한데 각각 블로그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다는 점, 사이트가 좀 어수선하다는 점이 단점이라 잘 안가게된다. 패션 트위터 씩이나 되가지고 로고의 색 고르는 취향도 영 맘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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