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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다음 타자, Versace for H&M 크루즈 컬렉션

by macrostar 201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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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첫 선을 보인 Versace for H&M은 역시나 퀄러티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멀리 카니에 웨스트부터 가까이 원더 걸스까지 협찬도 많았고, 결과도 나름 선방한 거 같다. +J 국내 런칭 때 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트랜드세터와 쇼핑몰 운영자들은 밤을 새 가며 줄을 섰다.

 

퀄러티야 뭐, 베르사체에서 저렇게 만들었으면 아마 원단도, 부자재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혀 달랐을 테고 그런만큼 가격대도 전혀 달랐을 테니까 그려려니 생각한다. 어차피 용인된 시뮬라크르이고, 그걸 즐기는 대상도 약간 다르다.

 

이번에는 크루즈 컬렉션이다. 크루즈 컬렉션은 몇 몇 브랜드들의 틈새 시장을 노린 유행을 지나 어느덧 정규 코스가 되어 버렸다. Versace for H&M의 경우, 그 포지셔닝을 감안해 크루즈라기보다는 풀사이드 컬렉션에 가깝지만 어쨋든 휴양용 컬렉션이다.

 

좋은 소식은 여자 옷 / 액세서리가 꽤 밝고 상큼하게 나왔다는 거고, 나쁜 소식은 남자 옷 / 액세서리가 어둠의 자식같은 꼴을 하고 있다는 거다. 라벤더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한 게 꽤 예쁘다. 물론 아직 complete한 컬렉션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은 못한다. 살짝 시니컬하게 보자면 옷의 프레임은 저번 FW와 거의 같고 색만 다시 칠한 거 같다. 가격대도 거의 비슷하다.

 

매장에는 2012년 1월 19일에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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