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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Celine의 2011 Winter 가방들

by macrostar 201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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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의 피비 필로는 옷도 잘 만들지만 가방 쪽에도 재능이 좀 있다. 특히나 단단해 보이고 각 잡혀있는 클래식한 느낌의 가방을 많이 내놓고, 그게 셀린느의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옷들과 꽤 어울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로즈 우드 프린트는 아무리 봐도 조금 이상하다.

 

 

옆에 이런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서 있으면 좀 놀랄 듯.

 

 

 

 

 

가방에 대해 또 하나 이야기를 하자면, 가방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생긴 게 꼭 사람 얼굴 같은 느낌이 드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생긴 애들은 인상이 확 박힌다. 어쨋든 재미는 있다. 사진은 모두 셀린느 닷컴에서. 재미있거나, 멋지거나, 들고 싶거나 셋 중 하나다. 가방 컬렉션은 특히 아래 링크에 있다.

 

http://www.celine.com/en/collection/winter/leather-goods/

 

 

 

 

 

 

 

이 시리즈의 이름은 TRAPEZE. calfskin(송아지 가죽)이고 맨 왼쪽 제품만 양털이 붙어있다. 조그맣고 귀여운 가방이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크다.

 

 

 

 

 

 

 

 

이 시리즈는 LUGGAGE MINI. 약간... 침 흘리는 로보트 같다. 역시 calfskin이다. 미니라길래 얼마나 작은 건가 궁금해 사이즈를 찾아봤다.

 

 

대충 이 정도인 듯. 이 분은 이름이 래티샤 할리데이라는 데 뭐하는 분인지 잘 모르겠다. 사진은 백스헌터닷컴(링크). 미니 말고 더 작은 것도 있고, 큰 사이즈도 있다.

 

 

 

 

 

 

 

침 흘리는 애는 이렇게 생긴 것도 있다... 자꾸 침 흘린다고 하니까 살짝 미안하다. 얜 좀 길게 흘리네...

 

 

 

 

이건 BI-CABAS. 위에 제품들에 비해 리버럴하게 보이고, 막 들고다니고 싶게 생겼는데 Lambskin(새끼 양가죽)이다. 이상한 데서 허를 찌른다. 이렇게 생긴 애들은 어깨를 낄 수 있으면 훨씬 다용도가 되는데 사진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색은 참 예쁘다. 오른쪽에 있는 가방 윗 부분은 짙은 FOREST 색이다.

 

셀린느 가방의 가장 우월한 점 중 하나는 로고가 없다는 거다. 이게 어디서 나온 건지 주변에 꼭 알려줘야 속이 시원한 사람에게는 아쉽겠지만 그런 유난함에 질색을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로고 따위 없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비싼 거구나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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