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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의 슈퍼 아쿠아 워터 서플라이 크림

by macrostar 201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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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가면서 이걸로는(스킨과 로션) 안되겠구나 싶어서 수분 크림을 찾아보고 있었다. 뭐 하는 건지는 정확히 몰라도 '수분 크림'이라는 단어는 괜한 기대와 편안함, 신뢰를 준다. 일단 수분이 왕창 들어있다잖아.

 

간헐적으로 사용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샤넬의 수분 크림과 로고나의 수분 에센스를 사용해봤다. 샤넬 쪽이 본격적인데 하늘색의 크림으로 바르면 따끔따끔한 느낌이 확 돌던 기억이 있다. 로고나 쪽은 여름에 사용하는 로션 대용같은 거라 '수분'의 느낌은 덜했다.

 

여튼 조금 막 사용할 걸로 뒤져보다가 미샤에서 나온 슈퍼 아쿠아 시리즈가 괜찮았다는 추천을 받았다. 더구나 50ml에 가격은 9,800원. 이거와 똑같은 케이스에 같은 용량으로 영양 크림이 더해져있다는 딥 하이드로 크림이라는 것도 있다.

 

이걸 사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맙게도 선물을 받았다. ^^

 

 

 

남자 화장품은 이렇게 생긴 통이 거의 없어서(요즘 랩 시리즈같은 회사의 조금 좋은 라인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기는 한다) 조금 낯설다. 뭔가 손가락으로 하면 안되고 요플레 숟가락같은 걸로 퍼야 될 거 같은데...

 

색은 예전 샤넬의 수분 크림과 거의 비슷한 하늘색인데 발랐을 때 싸한 느낌은 전혀 없는 극히 부드러운 로션이다. 밤에 잠들기 전에 왕창 발라놓고 자는 게 목적인데, 부담없이 바르기에 적합한 거 같다. 번들거림 같은 건 전혀 없고 향도 전혀 없는 듯.

 

환절기를 맞이해 건조한 피부 때문에 뭔가 좀 더 써야겠는데 싶지만 스킨 - 로션 체제에다 좋은 걸 덧붙여 사기도 좀 부담스럽고, 또 번들거리거나 하는 것도 싫다면 추천한다. 대부분 남자들이 화장품을 사용할 때 귀찮음, 그리고 부담스러운 번들거림을 못 견뎌하는데 이 수분 크림은 귀찮음이야 어쩔 수 없지만 번들거림 쪽은 이 정도면 괜찮을 듯 싶다. 아주 가볍다. 참고로 수분 크림은 로션 바른 다음에 바르면 된다.

 

이걸 다 쓰고 나면 아마 한겨울일텐데 그때는 딥 하이드로 크림으로 가볼까 싶다. 수분에 영양이라니까 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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