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과도기라 군데군데 조금 너저분합니다. 나름 깔끔하게 떨어져서 읽기가 쉽고 보기도 좋았으면 좋겠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죄송합니다. ^^
심심하니 요즘 이야기나 잠깐 해봅니다. 아이폰을 iOS 5로 업데이트했습니다. 뭐 이런 저런 기능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특히 노티피케이션 바가 저는 꽤 유용합니다. 가끔 들어가보면 모르고 지나간 메시지나 YTN 속보 같은 게 쌓여있어서 좋더군요.
하지만 클라우드 백업이나 사진 스트림, 캘린더/연락처 클라우딩 싱크 같은 건 안쓰고 있습니다. 캘린더/연락처는 이미 2009년부터 구글이랑 싱크가 되어 있어서 이제 어디 옮기기도 복잡합니다. 언젠가 사용하는 기기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을 때나 할 거 같네요.
사진 스트림은 기존에 사용하던 다음 클라우드의 자동 올리기 기능이 꽤 괜찮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올라가 있는 게 편하기는 한데 뭔가 하려는 데 버벅거리는 이유가 되면 곤란하죠.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자동 올리기로 확확 올립니다.
다만 이번에 iOS 5로 업데이트 되면서 사진 이름이 좀 이상해졌습니다. 예전에는 1000000904.jpg 이런 식이었는데 요즘에는 8C87306C-DE72-4872-8A72-5FFF96EF4D8B.jpg 같은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사진만 보는 거면 별 문제 없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이름을 바꿔줘야 합니다. WLW 혹은 티스토리가 이름이 너무 길면 내 뱉습니다. 이게 약간 귀찮아요.
아이폰 3GS에 올린 iOS 5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분명히 멈칫 하는 경우가 늘어났어요. 싱크는 예전과 다를 게 없는데 혼자 자꾸 뭔가를 합니다. 쓰면서 아, 지금 이게 아마도 3GS에서는 마지막이겠거니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말고 부모님 휴대폰으로 갤럭시를 하나 샀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갤럭시네요. 저는 삼성 제품에 딱히 흥미가 없습니다만 부모님께는 괜찮은 선택 같았습니다. 이것도 그렇고 아이폰도 그렇고 다 한 세대 쯤 밀려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딱히 얼리어댑터의 길을 걸을 게 아니라면 이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최신예 기술들을 사용하진 못하지만 이제 굳어버려 탄탄해진 기능을 아기자기하게 편하게 쓰면서 살 수 있습니다. 더구나 휴대폰 가격도 저렴해요. 약간 몇 군데 사이트를 주시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이거 사용법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안드로이드는 처음이라 익숙하지가 않네요.
창문을 닦아야 하는데 매번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럼 또 다음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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