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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겨울이 다가온다

by macrostar 201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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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온다. 한국의 겨울은 매년 더욱 혹독해지고 있다. 아마 이번 겨울에도 많은 유행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나타나 덧없이 사라질 것이다. 어떤 유행은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며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거고, 또 어떤 유행은 뭐 저런 게 유행이냐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킬 거다.

 

그리고 유행의 저편에는 남들이 뭐라든 언제나, 두툼하고 실용적이고 따뜻한 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는 옷들이 존재한다. 시크하고 엣지있게 보일 수는 없겠지만, 깔끔하고 믿음직스럽게 보일 수는 있다. 좋은 재질로 잘 만들어진 아우터라면 세련되게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아무리 값 비싼 다운 파카여도 후줄근하면 소용없다. 가만히 두면 하나같이 바보처럼 보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잘 다려진 면 바지와 색을 잘 맞춰서,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옷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Nitty Gritty 쇼핑몰(링크) 홈페이지를 멍하니 보다가 눈에 띄는 외투들을 담아봤다.

 

Nigel Cabourn의 Short Puffa 자켓. 노르웨이산 cotton 캔버스 천에 가죽으로 어깨와 팔목 부분이 덧대어져 있다. 후드에는 퍼 트림이 달려있다.

 

 

 

Moncler V의 Hooded Garther 자켓. 반짝이는게 순수 나일론처럼 보이지만 방수 처리된 면 45%에 혼방이다.

 

 

 

 

역시 Moncler V의 Borosiri 패드 다운 자켓. 정말 평범하게 생긴, 더구나 네이비의 다운 파카. 역시 70% 방수 코팅 면에 나일론 혼합이다. 여튼 두툼하다.

 

 

 

 

Remade in Switzerland라는 회사에서 나온 코쿤 블루종. Remade in Switzerland는 빅토리녹스를 위한 Chrisopher Raeburn의 캡슐 컬렉션에서 나온 아웃도어용 컬렉션이다. 다운 파카가 아니기 때문에 한 겨울에는 좀 추울 지 몰라도 늦겨울이나 초봄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블루종이다. 하지만 100개 한정이다.

 

 

 

이건 nanamica의 고어텍스 크루저 자켓. 나나미카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몇 차례 한 적이 있다. 그들답게 말끔하고 좋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이건 덤. Moncler V의 니트 양말. 램스울 100%다.

 

 

 

올해도 패딩 유행이 계속 될 지, 특히 여자 옷의 경우에는 어떨 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패딩은 따뜻하기 때문에 뭔가 과학의 혁신으로 티셔츠만 입어도 춥지 않은 뭔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누군가는 계속 입고 있을 거다.

 

여튼 이제 슬슬 겨울을 대비할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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