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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 Bode, 아스트로 그래버

by macrostar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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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그래버(Astro Grabber)는 나이키 초창기 시절 미식 축구 선수를 위해 만들고 있던 심플한 스파이크 슈즈다. 보디의 에밀리 아담스 보디 아우쥬라가 나이키와의 협업을 위해 아카이브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 발견이라기 보다 발굴이 좀 더 어울리는 말인 거 같다. 

 

 

이 이야기에는 나이키의 최초 사원이었던 제프 존슨의 이야기가 얽힌다. 보디는 이 콜라보 컬렉션을 시작하면서 제프 존슨과 만나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는 1983년에 은퇴했고 이후 뉴햄프셔 주에서 살고 있다. 

 

 

아스트로 그래버의 초기 스케치.

 

아무튼 바우어만의 초기 와플 솔이 붙어 있는 이 운동화는 가볍고 유연하고 기동성은 뛰어났지만 발바닥 인대 손상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웠다. 그래도 저렴해서 많이들 신었다고 한다. 보디와의 협업 모델은 어퍼와 솔에 미세한 조절을 가했다. 목표는 타임리스 실루엣이었다고 한다. 보디의 제품에 대해서도 하는 이야기지만 제품 사진을 보고 언제 나온 건지 시대를 읽을 수 없는 제품을 향해 간다.

 

함께 나오는 의류 컬렉션의 영감은 1756년 기록상 미국에서 처음 열렸다고 하는 케이프 코드와 맨하탄 대표의 보트 레이싱에서 왔다. 스포츠 의류가 있기 전에 이런 운동의 옷을 제로 베이스에서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그런 결과 비즈와 손자수 같은 게 들어갔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상당히 주도 면밀하게 나이키의 과거와 보디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접목시키고 의외성과 이야기 모두 착실하게 챙겨나간다. 이런 디테일이 지금의 보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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