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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올 티어스 팝업이 열린다

by macrostar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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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고급 패션 브랜드들이 과연 이 시대의 패셔너블함을 잘 대변하고 이끌어가고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누구보다 가시성이 높다는 건 분명한 일이다. 어디서 뭔가를 하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이유는 있다. 디올이 성수동에서 디올 + 데님 티어스(링크) 콜라보인 디올 티어스 팝업을 연다.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디올 성수동에서 뭔가를 계속 하네... 그리고 데님 티어스의 트레메인 에모리가 슈프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갔다는 이야기를 여기서 한 적이 있다(링크). 

 

 

어제 B33 스니커즈 나온다고 카운트다운 하는 걸 봤는데(링크) 순식간에 다 팔리고 그런 건 아닌 듯. 그냥 B33이 있고 고유번호가 있는 리미티드 B33이 있고 그렇다. 리미티드에는 암호화된 키가 포함되어 있다고. 암호화는 과연 정품 인증 분야의 표준 툴로 자리를 잡을까.

 

 

아무튼 디올 티어스 캡슐 컬렉션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아이비리그에 재학했던 흑인 학생들의 룩과 동시대 재즈 뮤지션들이 선보였던 무심한 듯한 스타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워크웨어가 등장하기도 했던 시민 평등권 운동을 향한 경의의 표현을 담아내 우아함과 독특함, 캐주얼함과 클래식함의 조화를 이루었다."고 되어 있다. '워크웨어가 등장하기도 했던 시민 평등권 운동'이라는 문장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 하고 찾아봤는데

 

The collection is one largely inspired by the look of black Ivy League students of the fifties and sixties and the insouciant style of Jazz musicians from the same period. There is also a nod to the civil rights movement that existed simultaneously with both, where workwear was also worn.

 

라고 한다. 50, 60년대 + 블랙 + 아이비리그 학생들에게 무심한 재즈 뮤지션 스타일과 워크웨어를 입은 시민 운동 스타일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인 듯 하다. 

 

 

약간 진지하게 말하자면 디올, 정말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라고 묻고 싶어지긴 하지만 그런 발언은 별로 의미가 없다. 

 

 

퍼 완장은 혹시 옷에 붙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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