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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스의 M65 피시테일

by macrostar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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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쯤 워커스에서 M65 피시테일 분해 관찰을 하나씩 올리더니 이번 시즌에 피시테일이 나왔다. 올리브 색과 그레이 두 가지 버전. 최근 몇 년 피시테일과 필드 재킷에 다시 눈이 가서 참 좋아하고 잘 입고 있는데 피시테일이 나왔다니 어쩐지 반갑다. 이중 눈에 좀 띄는 건 그레이 버전이다. 일단 올리브 버전의 경우 겉감은 5온스의 코튼 75%, 나일론 25%의 옥스퍼드 직물이고 주머니 안감은 기모 코튼 100% 트윌이다. 그리고 그레이.

 

 

그레이 버전의 경우 6.5온스의 벤틸 100% 코튼이고 주머니나 사용한 실(폴리에스테르 스팬사)은 같다. 세금 포함 57200엔으로 가격도 같음.

 

 

다이와보 사의 일본산 벤틸이다. 피시테일하면 역시 올리브가 가장 많고 거기에 블랙, 그리고 좀 튀는 화이트인데 그레이 괜찮은 거 같다. 

 

 

 

내피 결합이 되지 않는다. 내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결합을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 그러니까 그냥 발수 쉘이다.

 

 

오리지널과 거의 비슷한 사이드 주머니. 급하게 손을 넣을 때 구멍이 좁아서 잘 들어가지 않는 게 포인트... 

 

 

다림질 때문인지 사진으로는 꽤 뻣뻣해 보인다. 피시테일의 매력 중 하나는 그 거대하고 둥그렇게 보이는 쉐이프에 훌렁훌렁 후줄근이라 생각하는데 다림질한 옥스퍼드 셔츠 같은 분위기가 강하다. 내피가 무시되어 있다는 건 강력한 결점이다. 목 부분을 보면 후드 결합도 무시하고 있다. 사이즈가 S와 M 밖에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거 하나 있으면 물론 좋겠지만 그냥 가지고 있기엔 가격이 좀 높긴 하다. 그래도 워커스니까 자체 완성도는 꽤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 현재 프리 오더를 받고 있고 자세한 사항은 여기(링크)를 참고. 나머지 프리 오더 중인 제품도 페이지 맨 아래에 나와있다.

 

사실 M65 피시테일에 바라는 게 있다면 오리지널에 결합이 잘 되는 가벼운 다운 버전 대체 내피와 역시 오리지널에 결합이 잘 되는 퍼가 달려있지 않은 보다 심플한 후드인데 그런 건 잘 나오지 않음. 아웃스탠딩에 퍼 없는 후드가 있던데 설명에 오리지널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아무튼 회색 좋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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