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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의 속옷

by macrostar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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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프림 드롭에 고어텍스 파카가 있는데 후드가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 몇 가지 컬러가 나왔는데 그중 실버 버전이 참 우주복처럼 생겼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우주복 안에 속옷은 뭘 입는지 궁금해졌다. 그냥 생각에는 아무래도 기능적인 면이 중요할테니 다 벗고 입게 되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뭔가 있긴 하다.


700필이네. 한번 입어보고는 싶다...

아무튼 아마도 가장 유명한 우주 + 속옷은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일 거다.


뭐 저거야 미래 상상이니까 요새 저런 면 섬유를 입을 거 같지는 않고 찾아보니 LCVG라는 롱존스 언더웨어를 입는다고 한다. 리퀴드 쿨링 앤 벤틸레이션 가먼츠(Liquid Cooling and Ventilation Garments)로 수냉에 가스 벤틸레이션이 들어 있다고 함. 편안함이나 청결, 배변의 편의보다는 생존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는 거 같다.


위키피디아에 보면 이런 옷이 나옴(링크).

좀 더 자세한 사항을 보면


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거 같다. 위 사진의 번호 설명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우주에서 작업할 때는 이런 옷을 입지만 우주정거장 같은 데 머물러 있는 사람들 보면 그냥 동네 마실 가듯 입고 있다. 몇 달 씩 머물면 세탁 같은 건 어떻게 하려나 궁금하다. 그런데 저 위에 나오는 LCVG는 재활용을 하는 거 같다. 누군가 입던 걸 입기 때문에 세척과 위생 문제가 좀 있어서 많은 연구팀에서 대안을 연구중인 듯 하다(링크). 살짝만 들어가면 너무 과학 테크놀로지가 나오기 때문에 접근이 좀 어려움.


최근 우주선 탄 사람들 사진을 보면 안에 부직포처럼 생긴 옷을 입고 있는데 맨살 위가 아니다. 또한 여성 우주인용 옷은 조금 다를 필요가 있을텐데 그에 대한 이야기도 여기(링크)에서 읽어볼 수 있다. 평범한 일상에 적용할 만한 솔깃한 이야기가 없기는 한데 아무튼 우주인들도 쉽지 않겠지.

 

 

이러는 와중에 스노우피크가 우주 비행사와 우주 여행자의 Quality of Life 향상을 목표로 개발한 우주 선내복을 일반 사양으로 만든 스페이스 라이프 컴퍼터블 시리즈를 시타텔과 공동으로 개발해 내놨다. ISS에 갔던 JAXA의 비행사에게 피드백을 받고 무중력 상태에 맞는 주머니 벨크로 디테일과 울-폴리에스테르 혼방으로 탈취 기능 등을 넣고 무엇보다 무봉제 홀 가먼츠로 제작 스트레스 프리를 노린다고 한다.

 

 

이 옷의 우주 비행사 버전도 있는데 이번에 ISS가는 일본 우주인이 입을 예정이라고. 사실 일반 사양은 뭐 특별한 게 있을까 싶기는 한데 상하의 합쳐서 5만엔 대 중반으로 가격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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