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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MV 이야기

by macrostar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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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몇 개의 뮤직 비디오 이야기. 패션과 특별히 관계는 없음.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동계 올림픽이 있었고 이제 아시안 게임과 월드컵 등등이 이어질 예정이라 그런지 틈만 나면 아이돌 컴백이 쏟아지는 거 같다. 그러는 와중에 본 몇 편의 이야기.

우선 아이브의 Love Dive.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 약간 허를 찔린 기분이랄까, 이런 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했다. 게다가 사랑에 빠진 게 나 자신이라니. 그 이후 끊임없이 듣고 있다. 유일한 단점은 곡이 짧다는 것. 들으면서도 끝이 나지 않았으면 싶은데 3분도 안돼 끝나 버린다. 어지간하면 3분은 넘기도록 합시다.


아이들의 톰보이.


적당한 촌티의 살다가 예전 어느 시점에선가 봤던 느낌이지만 2022년 답게 잘 풀어낸 듯. 사실 이건 앨범을 듣는 게 좋은데 멤버들 참여가 두드러지고 각자의 특징이 잘 살아있어서 꽤 재미있다. 톰보이 이야기만 하자면 소연은 물론이고 민니, 우기 목소리 조합도 아주 좋고 특히 슈화의 포인트는 곡 전반을 잘 환기시킨다. 하지만 곡이 이런 식으로 흐르면 아이들 특유의 묵중한 소리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미연 목소리의 장점이 약간 죽는 거 같다. 물론 솔로도 나온다니 총체적으로는 행보가 아주 좋은 듯 하다.


레드 벨벳의 필 마이 리듬.


이쪽도 앨범이 좋다. SM의 R&B 풍 곡은 잘 못 듣는 데 그런 분위기가 강하지 않은 곡이 적당히 껴들어 있어서 플레이리스트에 음반의 반 정도가 남아있다.

이외에 펜타곤의 The Game이라는 곡을 꽤 흥미롭게 들었는데 케이팝 씬이 커지니 역시 다양한 시도가 늘어난다. 뭐든 판이 커지고 봐야 한다. 그리고 NCT 마크의 Child.


이 곡은 2월에 나왔는데 먼 옛날처럼 느껴지는군... 3분 37초를 정말 알차게 끌고 간다.


그리고 하이브의 걸그룹 레세라핌이 티저를 내는 중이다. 오늘 마지막 멤버 사진과 영상이 공개될 건데 아마도 프듀48에서 봤던 허윤진.


이건 첫날 사쿠라 티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채원도 있고 곡과 뮤비에 아마도 가장 좋은 자원을 끌어다 쓸 테니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테니스 웨어에 힐, 정말 괜한 것으로만 보이는 노출 등등 이거 왜 이러지 싶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 티저의 결정적 문제는 구리다는 것. 이 단어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군.

뭐 다른 곡들도 많이 듣고 있는데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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