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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Ivy, 무비, 아메토라

by macrostar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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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 아메토라(링크)의 초반, 아이비 패션이라는 게 어떻게 만들어졌나를 보면 그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몇 가지 중 영화 및 사진집으로 나온 테이크 아이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때 전설의 책이었다가 복각 발굴된 경우다. 문화적으로 먼 곳에서 이런 식의 발굴이 이뤄지는 경우는 꽤 있다. 본진의 경우 쌓여온 경험이 큰 역할을 하고 구전되기 때문에 룰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지만 먼 곳으로 갈 수록 구전이 될 게 없으니 성문의 형식으로 보다 엄격히 적용되고 교조적이 되기 마련이다. 예전 점령의 시대, 식민지 시대 등에 그런 경우가 많았고 그냥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의 유교가 국내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 적용되었는지만 생각해 봐도 된다.

 

이런 경우 사실 중요한 건 도입을 하려는 자의 목적과 필터링, 소팅의 관점이다. 환경과 문화에 맞게 형성된 생활 양식의 경우 이식을 하고자 하면 필연적으로 왜곡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아이비의 재미있는 점은 이 왜곡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일도 자주 있는데 패션이라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이 책은 번역본으로도 나왔었고 할인도 많이 했었는데 절판이 되었다. 사료로 참고하고자 가지고 있고자 하는 게 아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굳이 필요할까 싶은데(번역본 중고 가격을 보자면) 아마존 같은 데 보면 파워하우스 버전의 미국판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유튜브에 보면 7분 정도 되는 영상 버전도 볼 수 있다. 올라온 지 6년 정도 되었지만 인터넷의 자료들이 그러하듯 어디나 다 있는 거 같지만 또 사라지면 영영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긴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챙겨두시는 게. 물론 그 시대에 영화관에서 저걸 본 적이 없으니 원래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이런 건 잘 모르고.

 

 

 

앞으로도 아메토라 번역을 하면서 찾아봤던 여러 이야기를 종종 올릴 계획이니 이런 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게 보시기 위해선 물론 아메토라를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권유드립니다(링크). :-) 더불어 워크룸의 아메토라 책 디자인을 구석구석 입체적으로 느껴보는 것도 시야의 확대와 취향의 적립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의 패션이란 그저 옷 위에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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