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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데이빗 린치, 바지 수선

by macrostar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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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픽스 감독 데이빗 린치는 유튜브를 꽤 열심히 하고 있다. 단편 영화도 올리곤 하지만 콘셉트에 매우 충실한 편이다. 아무튼 몇 개의 시리즈 중 데이빗은 오늘 뭐하냐는 게 있는데 그 중 바지 수선 편.

 

 

 

SNS의 "대충 살자" 밈이 생각나는 데 한쪽에는 글루를 발라 버리고 한쪽에는 물감을 칠해 버렸다.

 

 

데이빗 린치는 얼마 전 GQ의 The Style of Hapiness라는 기사에서 최고의 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링크). 

 

여기서 자기는 편안한 바지, 일할 때 입는 편안한 느낌이 나는 옷을 좋아하고 드레스 업은 별로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그런 옷을 찾고 있는데 잘 없다. 옷 세상에서는 찾는 게 구체적일 수록 곤란해 진다. 그런 점에서 대충 살자 밈과는 오묘한 충돌이 생긴다.

 

참고로 최근에는 적당한 두께와 적당한 길이에, 말하자면 3 Years 유즈드 버전 정도의 파란 톤이 생활의 흔적이 전혀 없게 일관되게 워시드 되어 있는 테이퍼드 청바지(그라미치의 루스 테이퍼드를 모모타로 데님 같은 걸로 만든 다음 세탁기에 50번 정도 스트레이트로 돌리면 될 거 같기도 하다)와 빈티지 레드 컬러 리버스 위브 스웨트셔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건 "찾는 중" 모드에 두는 게 낫다. 막상 집에 들어오면 둘 데도 없는 데 귀찮아진다...

 

유튜브의 웨이퍼 아저씨 빨간 색도 좋군.

 

 

이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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