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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추위 속의 운동 복장

by macrostar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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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밀어 닥쳤다. 그런 김에 어떻게 하면 추위 속에서 + 가볍고 상쾌하게 +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차려 입고 나갔다. 사실 지금까지 겨울에만 등산을 했는데 땀 나고 허덕거리고 찝찝하고 그런 게 싫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내복에 플리스, 스웨터, 퀵실버 자켓(링크) 이런 걸 잔뜩 껴입고 가면 열기에 허덕이며 가방 속 생수가 얼어서 못 마실 지경인데도 옷이 온통 젖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렇게 되도 겨울이라면 아주 찝찝하지는 않아서 겨울에만 가는 거다. 그러다가 최근 겨울 달리기 준비를 하며 옷의 채비와 방향을 좀 바꿨기 때문에 혹시 더 높고 추운 산 같은 곳에 갈 경우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뒷산과 냇가 옆 산책로가 주 코스다. 허리 근육통이 있어서 빠르게 걷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느린 걸음으로 몸에 열이 덜 날테고 그러므로 평소보다 더 챙겨 입고 나가야 한다.

 

 

아래는 많이 녹았는데 위는 이런 분위기. 나무 사이에 있으면 바람이 멈췄다가 살짝 뚫리면 많이 분다.

 

 

대략 이런 분위기. 영하 5도에 햇빛은 좀 있고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영하 9도. 

 

오늘은 상당히 많이 입었는데

상의 - 스포츠 긴팔 티, 스포츠 1/4 집 티, 합성 솜 잠바, 소프트쉘, 다운 잠바

하의 - 러닝 레깅스에 바지

얇은 울 넥 워머, 모자, 얇은 방풍 장갑, 두꺼운 플리스 장갑, 푹신한 울 양말

 

 

요새 추세를 보면 운행을 할 때는 고기능의 의류를 가볍게 입는 추세인데 오늘 느낀 건 그렇게 입으면 나는 안된다는 거다. 보다시피 상당히 잔뜩 입었는데 한 번도 덥지 않았다... 조금 더 열이 난다면 다운 잠바 정도 벗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런 결과로 적당히 서늘한 정도. 냉기가 완전히 없던 부분은 방풍 장갑 + 플리스 장갑 조합. 이건 더 추워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 듯. 아무튼 이게 뜻하는 건 이보다 더 추운 곳을 갈 생각이라면 뭔가가 더 필요하다는 거다. 

 

이런 곳을 무턱대고 가면 안된다는 말씀. 저런 데는 폭설로 입산 금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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