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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재택 근무의 복장, 데님

by macrostar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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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옷을 입을 일이 별로 없다. 집에서는 잠옷 - 약간 편한 옷을 돌아가며 입고 어쩌가 바깥에 나갈 땐 파카. 나머지는 모두가 대기 라인. 게다가 올해는 여름이 지속되다가 추워졌기 때문에 가을 옷 같은 건 입을 날도 며칠 없었다(링크). 아무튼 집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니까 보일러 가스값 걱정도 되고 이게 1년이 거의 다 되가니까 지긋지긋하기도 해서 옷을 좀 챙겨 입고 있다. 그래봤자 바지는 역시 조금만 제대로 되도 불편해 가능한 편하고 넓은 걸 입는다. 상의는 운용의 폭이 조금은 더 넓어서 이것저것 입는다. 그러다가 최근 데님 워크 재킷 류를 꾸준히 입고 있다.  

 

 

그 중에 좋아하는 강아지 로고. 저것만 보면 구입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더 있으면 뭐하냐 싶은 생각이 더 크지만 히코리 혹은 블랙 하나만 더 구하고 종료할까 싶기도 하고... 그래봤자 환절기 코튼 아우터류는 워낙 많이 가지고 있고 두께가 있는 환절기 코튼 아우터류야 말고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 속에서 쓸모가 너무 없는 옷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좋아한다면 실내복, 오피스복으로의 정착을 노려 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 거 같다. 물론 잠바 입고 있는 것보다 훨씬 불편한데 이토록 통제의 테두리가 없는 나날이라면 하루의 시간을 분류할 때 적당히 불편한 데님 옷이라는 구별점을 더해 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이건 두부 계란국... 요새 뭐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자극이 없는 맛을 향해 봤는데 갖은 재료가 들어간 아무 맛도 안 나는 무엇인가가 된 기념으로... 결국 간장, 참기름, 깨, 고추가루를 뿌려 먹었다...

 

얼마 전에 길을 걷다가 카페에 두 명이 앉아있는 걸 봤다. 반사적으로 "뭐지?"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인가? 밥도 먹을 수 있는 곳인가? 위법 영업인가? 이제 모르겠다 알게 뭐냐 이러고 있는건가? 아무튼 이토록 자연스러운 모습이 낯설게 보이는 세상이라니. 참 너무나 멀리도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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