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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의료 기관용 가운

by macrostar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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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 이태리의 럭셔리 브랜드 아틀리에, 공장에서 마스크와 병원 가운 등을 제작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은 판매용은 아니고 기부용이다. 일종의 자원 봉사, 기업의 사회적 의무. 사실 이렇게 만드는 게 양이 많지는 않을 거고 기부하는 기금이 분명 더 유용하기는 할 거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걸 해본다 이런 느낌이랄까. 예전에 노스페이스와 프라다의 바람막이는 분명 다른 종류와 목적을 가진 제품이지만 만약 좀비가 등장하거나 세상이 멸망의 와중에 있는 등의 급박한 상황이라면 그래도 프라다 바람막이는 바람막이라는 본래의 용도로 쓸 수는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몇 곳에서 농담처럼 한 적이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시간과 상황에 속에서 그 비슷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아무튼 루이비통은 파리의 기성복 아틀리에에서 4월 10일부터 의료용 가운 제작을 시작했다. 프랑스 공립 의료 센터에서 공인된 소재와 패턴으로 만들기 때문에 딱히 개성이 반영될 부분은 없겠지만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 루이비통 커터들이 자원 봉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건 그렇고 서구 사회는 분명 1, 2개월의 여유가 있었음에도 탱탱거리며 남일 취급하다가 이제 와서 이런 자기 위안 적인 영상이나 만들고... 싶기는 한데 생각해 보니까 시드니는 좀 다른가. 어쨌든 남의 일이라고 대처 못하는 경우는 나도 참 많이 있으니까 세상 만사 무슨 일이든 자기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언제나 명심하면서 냉점함을 잘 유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그래야 5G 때문에 코로나가 번진다느니 이런 생각도 안 할 수 있는 거고.

 

 

 

요새 매일 쓰지만 코로나 이제 좀 끝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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