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9.08.03 11:10

DDP에서 하고 있는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를 보고 왔다. 7월달에 KT 멤버십 50% 할인이 있는 걸 봐서 이걸로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8월이 되고 나니까 할인이 끝나 있었다. -_- 인터파크 20% 할인, 조조 관람 50% 할인 등등이 아직 남아 있으니 참고. 피트인에서 뭐 사면 티켓 준다는 포스터도 본 기억이 있다.

 

 

 

첫 매장, 첫 쇼룸, 세계 여러 나라 매장의 모습과 작은 부품, 작업실, 사무실 등등을 재현해 놓은 것도 있고 나름 재미가 있었음. 사진으로 퉁치는 부분이 많은 게 역시 아쉬웠지만 가지고 있는 걸로 열심히 꾸며 놓았다. 찾아보니까 2013년에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시작한 전시인 듯(링크).

 

현역 디자이너가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는 타입의 전시에 별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패션쇼로 말하면 되는 사람들이고 아예 패션쇼와 별개로 비욘드, 메타를 노리고 따로 전시를 하거나 할 수도 있을 테니까) 이런 류의 기획은 "내가 말이야..."로 흐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나름 적절한 선을 지킨 거 같다. 

 

인상적인 거라면 단추 디스플레이의 단추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고(사실 폴 스미스의 단추는 컬러의 특이함에 비해 보통 실망스럽다, 특히 셔츠) 사무실 의자가 꽤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스케이트 보드 바닥에 받침대 붙여 놓은 스툴도 침대 옆에 가져다 두고 싶었다. 

 

 

컬렉팅을 꽤 하는 거 같고 일본 장난감 류도 꽤 있는데 오랜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고 오타쿠는 아닌 사람이다. 

 

어쨌든 요새 더위와 습기가 모티베이션과 에너지를 빨아 먹었는지 영 의욕이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비디오에서 겅충겅충 걸으며 에너지가 넘치는 폴 스미스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있다보니 역시 열심히 사는 게 즐거워 보이는 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되는 전시였음.

 

전시는 8월 25일까지니 시간 되시는 분들 구경하고 오시길~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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