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9.05.26 14:10

점점 생각하기 힘들었던 조합의 협업 컬렉션이 늘어나고 있다. 콜라보는 역시 의외성이 주는 임팩트가 중요하고 그를 통해 각자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는 일이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결과다. 물론 그게 어떤 식으로 각자에게 이익이 될까도 고려해야 할 문제인 건 분명하긴 하다.

 

아무튼 오트쿠튀르와 패스트 패션의 협업은 예상하기가 어려운 조합이다. 지암바티스타 발리에 있는 건 H&M에 없고 H&M에 있는 건 지암바티스타 발리에 없다. 한쪽은 옷을 제일 천천히 조금만 만드는 계열이고 한쪽은 옷을 가장 빨리 다양하게 만드는 계열이다. 아무튼 이런 조합의 경우 인형옷 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인형옷 같은 게 나왔다. 하지만 물론 거기서 멈추진 않았다.

 

 

이 협업은 오트쿠튀르와 패스트 패션의 콜라보라는 점 외에도 몇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우선 속전속결이다. 발표가 나고 곧바로 다음 날 프리 컬렉션이라는 게 매장에 들어섰다. 다는 아니지만 현재 매진 푯말이 늘어가고 있는 상태다. 또한 메인 컬렉션은 11월 7일에 예정되어 있다. 최근의 빠르기를 알려주는데 이미 다 준비를 해 놓고 발표한다. 

 

또 하나는 남성복의 존재다. 은근히 남성복이 이것저것 포함되어 있다.

 

둘이 함께 뭘 하니 드레스가 나오겠군 정도에서 멈추지 않는다. 게다가...

 

 

속옷, 벨트, 티아라, 양말, 로퍼, 샌들, 이너 탑 등등 까지 포함한 풀 착장용이다. 가장 안쪽부터 가장 바깥쪽까지, 맨 위부터 맨 아래까지 이 콜라보로만 입을 수 있다.

 

 

갑자기 이게 뭐냐!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패스트 패션과 디자이너 콜라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만큼 흥미진진한 조합과 결과물이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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