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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의 새로운 방수 투습 소재 FutureLight

by macrostar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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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가 CES에서 새로운 방수 방풍 투습 소재를 선보였다. 그렇다 CES...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만 나가는 데가 아니다. 아무튼 이름은 FutureLight. 사실 노스페이스의 방수 방풍 투습 소재로 하이벤트가 있다. 하이벤트도 종류가 많긴 한데 자기네들도 고어 텍스가 좋긴 한데 어번 라이프라면 성능은 더 떨어지지만 더 저렴하니까 정도로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퓨쳐라이트는 "고어텍스보다 더 좋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 같다.


많이 이야기했지만 방수가 되고 공기가 통하는 섬유의 등장은 특히 아웃도어, 작업복 분야의 역사를 바꿔놓는다. 필요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그 자리를 고어 텍스가 차지하고 나머지는 그 아류 취급을 받아왔는데 이번엔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뭐 말에 따르면 방수 최고, 공기 잘 통함 그리고 이름처럼 가볍다고 한다.



첫번째 사진은 티저 이미지. 아웃도어, 캠핑 등을 갔을 때 비가 저렇게 내리면 정말 짜증나는데 그 짜증이 잘 표현된 거 같다. 아래는 BMW와 함께 만든 캠핑카 콘셉트. 저 텐트를 퓨쳐라이트로 만들었다.


퓨쳐라이트의 나노스피닝.


약간 재밌는 점은 방수 기능과 투습 기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퓨쳐라이트를 사용한 제품들은 태양열로만 전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생산 + 재활용 소재의 사용을 천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고어 텍스 시절과 다르게 이제는 기능성 만큼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극단적인 환경으로 가는 사람에게는 어떤 소재를 사용하든 기능성이 최우선 조건이지만 대부분은 그런 상황에 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측면이 신소재, 신기능과 어떻게든 결합되어 있어야 한다. 이 조건들은 모두 중요해지고 있다. 


2019년이 시작되면서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상당히 많은 기사를 보고 있는데 2018년과도 분위기가 다르다. 관심도가 훨씬 높아졌고 점점 더 큰 선택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옷의 세상엔 대안이 무수하게 많은데 이제는 굳이 저런 설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옷을 자진해서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퓨쳐라이트 제품은 2019년 가을 시즌부터 출시 예정이라고 하고 서밋이나 플라이트 시리지 등의 재킷, 장갑, 신발, 텐트 등에서 사용될 거라고 한다. 성능이 좋다니까 아무래도 비싸겠지. 퓨쳐라이트 마운틴 재킷 이런 것도 나올테고... 보니까 전문적인 아웃도어 시리즈의 고어 텍스는 모두 퓨쳐라이트로 대체하고 라이프웨어 시리즈나 중저가 시리즈에서는 고어텍스나 노스페이스 자체 소재인 하이벤트, 드라이벤트를 사용할 거라고 한다. 사실 무슨 광선검 이름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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