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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유니클로 U 2017 FW가 나온다

by macrostar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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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주도하고 있는 유니클로 U의 세 번째 컬렉션, 2017 FW가 나온다. 10월 6일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유니클로 스포츠 컬렉션 런칭과 이번 가을 시즌 청바지 이노베이션 센터의 첫 번째 제품들(링크)이 이미 나왔고 9월 1일 남성복 컬렉션이 처음으로 포함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링크), 9월 22일에 예정되어 있는 J.W. 앤더슨과의 콜라보 컬렉션(링크), 일본에서 며칠 전에 나온 마터니티 컬렉션 등등 올해도 유니클로는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컬렉션 한국 사이트는 여기(링크). 설명을 보면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파리 R&D팀이 만들었고, 라이프웨어의 미래, 파리 아뜰리에에서 찾아내고 있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옷의 본질 뭐 이런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다양한 여성 코트류(링크), 남성용 모즈 코트(링크)나 헤비온스 티셔츠 같은 것들, 헤비온스 티셔츠(링크) 같은 것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니트류다. 컬렉션을 보면 다양한 니트군과 그 활용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야기는 또 약간 앞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에 패스트 리테일링은 시마세이키 제작 클럽(島精機製作所)인가 하는 회사와 합작으로 "이노베이션 팩토리"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다(링크). 세계적으로 높은 니트 편직 기계 생산 기술을 보유한 시마세이키와 새로운 생산 시스템의 확립, 니트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시마세이키의 홀가먼트(Wholegarments) 기술이 핵심이다. 


홀가먼트는 무봉제 니트 생산 방식으로 부분을 만들어 이어 붙이는 게 아니라 그냥 통으로 생산한다. 실밥이 없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고 한벌 용 실만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라고 한다(링크). 이 3D 프린팅 비슷한 홀가먼트 제조 방식은 사실상 니트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유니클로가 이렇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유니클로는 이렇게 합작으로 개발한 방식에 3D U-Knit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번 유니클로 U 컬렉션에 포함된 원피스, 스커트, 스웨터 등에 들어가 있다. 유니클로 요새 이노베이션 센터를 아주 여러가지 만들고 있다...



그리고 저번에 청바지 혁신 센터 이야기하면서 왜 릴랙스 - 테이퍼 풍의 바지를 안 내놓고 있는걸까 궁금해 했었는데 이번 U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다만 주머니도 대각선이고, 동전 주머니를 리벳 없이 위쪽으로 붙인 거 같고(잘 안보인다), 양쪽 봉재선의 더블 니들 체인 스티치, 벨트 루프가 7개 등등으로 상당히 워크웨어 풍이다. 당연히 면 100%이고(!) 게다가 14.5온스라고 하는데 유니클로에서 14.5온스 데님이 나온 적 있었나 싶다. 상당히 재밌는 청바지가 나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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