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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aboo + missoni

by macrostar 201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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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소니 이야기다. 이번에는 약간 흥미있는 소재가 붙어있다.

 

 

 

우선 bugaboo(부가부)는 유모차를 만드는 네덜란드 회사다. 이런 브랜드들이 보통 그러하듯 아는 사람은 무척 자세히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른다(사실 그런 점은 미소니도 마찬가지다). 어쨋든 네덜란드 회사답게 심플하고, 모던하고, 튼튼한 유모차를 만든다. 2008년에는 reddot award도 받았다.

 

섹스 앤더 시티에 나왔다는 Frog라는 모델이 꽤 유명하고, Cameleon, Bee+ 등등의 모델이 나온다. 꽤 비싸고,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잘 팔리는 거로 알고 있다.

 

이게 Frog, 요새는 홈페이지에서 안보인다.

 

 

 

미소니 이야기는 몇 번 쓴 적이 있다. 특히 http://fashionboop.tistory.com/110 이 포스팅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미소니의 이미지에 대해 자세히 적었었다.

 

 

 

이 둘이 함께 유모차를 만들었다. 어쨋든 같이 붙여놓으니 꽤 어울린다. 특별히 유모차를 새로 디자인한 건 아니고 부가부의 대표적인 두 모델 카멜레온과 비의 캐노피를 미소니에서 만들었다.

 

 

왼쪽이 비, 오른쪽이 카멜레온이다. 카멜레온의 의자는 착탈식이라 사진에는 없다. 카멜레온 위에 얹혀져 있는 격자 무늬 천은 담요다. 두 제품 다 저렇게 생긴 미소니의 담요가 딸려온다.

 

 

 

이게 카멜레온의 캐노피다.

 

미소니의 공동 소유자 Angela Missoni는 '아이들은 컬러와 패턴에 민감하다. 부가부와의 작업은 꿈 속에 그리던 유모차를 만들 기회를 줬고, 이게 아이들의 감각을 자극시킬 수 있다면 기쁘겠다'라고 말했다.

 

옵션 형태로 나왔기 때문에 원래 모델 가격에다가 199불(비+) 혹은 269불(카멜레온)을 더 내면 된다. 약간 더 복잡한 건 Neiman Markus 한정 판매라는 점이다. 부가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한글도 지원한다) 그냥 7월에 특정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만 되어 있다. 구글에서 부가부치면 공식 홈페이지가 맨 위에 나온다.

 
 

올해 초에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한 일환으로 수입 유모차의 관세를 내렸다. 우리나라에서 수입 유모차 가격이 유난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건 꽤 유명한데, 어쨋든 관세 인하 덕분에 카멜레온은 평균 7%, 비+는 평균 9% 정도 할인되었다고 한다. 찾아봤더니 신세계 몰(링크)에 가면 92만원, 135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미소니 무늬에 숨겨진 모던함이었는데 이야기가 이상하게 나아갔다. 어쨋든 뭐, 이런 것도 있다는 이야기. 별로 더 할 말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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