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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HL + Canton Overalls 워커 데님

by macrostar 201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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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L은 마가렛 하우웰. 가방 등으로 인기를 끌어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을 테니 간단히 써 보자면 : 1946년 영국 출생, Fine Art at Goldsmith College를 나왔고 1969년 학교를 나와 직업을 구하는 와중에 액세서리를 제작. 핸드 메이드 목걸이가 1970년 보그에 소개 + 브라운스(런던의 유명한 패션샵)의 디스플레이에 걸림 + 베아트리체 도슨(아카데미 상도 받았던 코스튬 디자이너 - 링크)이 영화 Zee and Co에 나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입은 베스트에 사용 -> 이런 테크트리를 타고 1972년 본격 런칭. 그 이후로 꾸준히 more classic, interesting English clothes을 만들고 있음.


이런 분.



그리고 Canton Overalls는 원래 Canton이었는데 2008년에 Canton Overalls로 바뀌었다. 1963년에 만들어졌고 일본 최초로 청바지를 만들었다는(여러가지 다른 설이 있음) 주장을 하는 뭐 그런 오래된 데님 회사. 유니언 스페셜의 재봉틀, 탈론 지퍼, 스코빌 리벳 등 부자재를 사용해서 말하자면 오쎈틱 아메리칸 빈티지 데님을 재현하려고 애쓰는 그런 곳이다(링크).


유니언 스페셜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여긴 1881년에 설립된 미국의 재봉틀 회사. 지금도 복각 재현형 데님 회사들이 많이 사다 쓰고 있다. 뭐 여러가지 특징이 있지만 이런 회사 제품들이 흔히 그렇듯 잘못 만들어 짐 -> 이상한 모양이 생김 -> 오오 오리지널! 이런 식이다. 예를 들어 43200G라는 재봉틀이 있는데 이게 재봉질을 하면 압력 때문에 사선으로 뒤틀린다.


 

이런 밀린 자국. 이렇게 마찰로 하얗게 바래고 사선으로 밀린 자국을 아타리(アタリ)라고 한다... 사실 잘못된 건데... 아마 이 사선을 없애려고 노력했던 데님 오타쿠도 1950, 60년대 어딘가 한 명은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여튼 이 자국은 나름 빈티지 아메리칸 데님의 상징이 되었고 그러므로 43200G 재봉틀을 구해 이 사선을 재현하고 있다는 이야기. 물론 유니언 스페셜의 재봉틀은 여러가지가 있고 다 특징이 다르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고 그런 마가렛 하우웰과 그런 칸톤 오버올즈가 그런 유니온 재봉틀로 만든 워커 데님 재킷과 바지가 나왔다. 위 사진은 캡쳐니 VIEW를 눌러봐야 소용이 없다. 워커 데님 특유의 커다란 주머니, 넓은 통이 특징이고 빈티지의 재현이므로 Cinch 백(아래 사진).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용을 재현했는지 허리를 두텁고 넓게 감싼다. 남성용, 여성용 둘 다 재킷은 335파운드, 바지는 215파운드로 상하의 세트로 구입하면 550파운드니까(세전 100만원 정도) 어디까지나 재현용이지 실 노동용으로 구입한다면 좀 아까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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